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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디 신해철님의 아가에게와 껍질의 파괴
게시물ID : wedlock_5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고득락A
추천 : 4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23 18:59:24
안녕하세요^^ 
어제 글을 올리려 했는데 오늘 올려요  

 아가야 너의 웃는 그얼굴을 보기위해  우리는 이렇게도 오랫동안 기다렸나봐   
너의 웃음은 우리에게 말해주고있어  또다른 시작이 찾아왔음을 아가야~    
니가 흘릴 눈물들은 지금의 눈물관 다르겠지  세상의 어두운 그늘을 알게된 후엔  
하지만 기억해두렴 슬프고 두려워도  피할수 없어 넌 싸워 이겨야만 해  

 고 밤디 신해철님 노래가사입니다.   
 저는 양쪽 인공고관절 수술을 하였고 만성췌장염등으로 병원에 재활을 위해 입원 했어요  
차상위계층이고 통장도 없어요 작년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합의 이혼을 했어요. 아내는  
아직 25살 이라서 저랑 살지 말고 다른 남자 만나서 집사람만이라도 행복하게 살라고 
합의 이혼을 했어요.  법정에서 둘이 마지막으로 꿀어 안고 펑펑 울었던 때가 아직도 
생각이 나내요 그리고 9월 20일에 베트남 간다고 마지막 카톡이 왔어요  나: 사랑해요 
베트남가서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요 아내 : 나 사랑해 하지마 나 나쁜여자야 
혼자 사는게 편해 이제 나 생각 하지마 그러면 오빠만 힘들어 오빠 병원에서 치료 잘 받고 
건강하세요 전화 카톡도 하지마 나 베트남 가서 가족들이랑 결혼 안하고  살꺼야 사랑한다고 
이제는 말 하지마. 나 : 그러면 그냥 친구로 지내면 안되? 아내 : 싫어 이제 역락하지마 
나 생각 하지마. 오빠 나 잊어버리고 몸 건강해지고 행복하게 살아 오빠 전화번호 바꾸지마. 
나:  알았어요 오빠는 아내와 함께한 소중하고 좋은 추억들만 간직 할께요 몸과 마음 빨리 
회복해서 행복하게 살께요 아내도 그 동안 나와 살면서 안좋은 생각들 다 잊어버리고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오빠 전화번호 안바꾸고 기다릴께요 아내 : 잘살아요... 
이게 아내와 마지막 카톡 내용 입니다.(실제 카톡 내용은 아내와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해서 표현 했어요) 저는 인생에서 아주 아픈시기를 보네고 있습니다...   
 병원 생활 3개월이 넘어가면서 저를 돌아보며 참 많은 생각 들을 해요 

 나는 누구인지?  

 제 몸을 다 해부해보면 제가 있을까요?  
 이 병원 근처에 작은 편의점이 있는데  그 새댁은 임신 3개월차랍니다. 그 새댁과 친해져서 
편의점 갈때마다 간단하게 제품들을 정리 해주고  힘들어 하면 위로도 해주고오면 제 자신이 
치유 받는 기분이 들어요. 내가 힘들때를 생각하면서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에 여유가 있는 
제가 도와주고오는데....  어제부터 안보이더라고요 오늘 4시넘어서 요구르트 사러가면서 
남편분(편위점 사장) 에게 물어보니 장인어른이 교통사고가 나서 제주에서 육지로 올라 
갔다내요 부디 큰사고가 아니길  아이를 잘 출산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은 유독 돌아가신 밤디(밤에 디스크쇼라고 신해철님이 라디오 방송이에요 )  
신해철 님의 노래 두곡이 생각이 나네요 위에는 아가에게 라는 곡이고 밑에는  
껍질의 파괴 라는 곡입니다.      

 세상은 날 길들이려하네  

이제는 묻는다 왜 

 Fight! Be free! (자유를 위해 싸우자)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껍질을 파괴하자)

이대로 살아야 하는가   

 Fight! Be free!

 The destruction of the mind! (약한 마음을 파괴 하자)  
 
껍질속에 나를 숨기고  Fight! Be free! 

  몸부림침면 칠수록 언제나 그 자리일뿐 뛰어도 돌아도 더큰원을 그릴뿐.   

 세상의 모든 고통과 좌절과 분노를 내게 다오 영원히 마르지 않을 눈물을 함께하고  

 고독의 늪에서 헤매이게 하라. 그러므로써 내가 세상에 온이유를 알게 하고 

내게주어진  시간이 다가기 전에 내가 내가 누구인지 말하게 하라.   

 언젠가 내 마음이 빛을 가득 안고 영원을 날리라.     
 저 역시도 힘든 삶을 살고 있고 그분 역시 육지있을때 부유하게 살다가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마음도 힘이든 상태에서 얼마전 제주로 내려와 임신하고 편의점일을 하고 있는데  
아버님이 교통사고 까지 당하셨습니다...


 제가 이 병원에 입원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질병 따위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불치의 병이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에도 고통이 있고 그 생명이 자라면서 수많은 고통 슬픔 본노 채울 수 없는 욕망들을 느끼며 살아가죠
 



나머지는 뎃글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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