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000일에 프로포즈하고 양가 허락 다 받고 결혼날짜 잡기 바로 직전에 그녀를 그녀와 일하던 사람한테 빼앗겼습니다. 우리가 결혼할 사이라는 것도 알았던 사람이었는데.. 헐.. 예전 회사 저의 사수 후임이었는데.. 그러나 제 인생을 뺏긴 상황에서 달래보고 협박도 해보고 매달려보기도 했지만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더군요. 그것도 1달새에.. 참. 어이가 없죠.. 그래서 그 남자를 주변에서 매장을 시켜버렸지요..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그녀의 원망뿐... 아직도 전 그녀를 사랑합니다. 지금 많이 힘들고 괴롭지만 그녀가 답이 없어도 메일보내고 문자보냅니다. 제가 아직 정리하지 못했고.. 아직도 그녀가 돌아온다면 좋겠어요.. 가장 상처받지 않는건 지금 자기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그 원하는 걸 향해 조금씩 행동에 옮겨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그렇게 할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지겠지만 아직은 그녀를 놓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 방식대로 제가 원하는 쪽으로 그녀에게 연락하며 지낼래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 아직도 그녀를 사랑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배신하지 않는 그날이 오기를... 결혼할 여자를 빼앗는 파렴치한 인간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참고로 그 남자와 그녀는 지금 만나지 않는답니다.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