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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 둘 다 무개념
게시물ID : humorstory_205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키키키킥
추천 : 0
조회수 : 13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1/22 08:28:15
나정말 그냥 답답해서 쓰는글이야.. 

친한친구가 하소연한다고 생각하구 읽어줘.. 

내가 몇년째 매달리는 남자가 그냥..날 섹스파트너정도로 생각해..

그래서 죽고싶은 그런 하소연이야.. 많이 길어질것같아 

반말은 양해부탁할께 존대말쓰기 너무 답답하다.. 

 

아 나 어제 아침에 집들어와서 몇시까지 술쳐먹엇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여튼 아까 새벽에 일어나서 

같이 자취하는 친구랑 해장국집가서 감자탕먹고 이제 정신차렷다.. 

 

내가 3년째 좋아하는 남자애가있어.나보다 2살위야.

내가 올해 19살이됐거든. 

16살 2007년 12월겨울에 헤어졌는데 계속 내가 매달리고..

그러다가 몇번사귄적도 있긴해..

 

몇달동안 연락안해도 연락해보고싶어서 죽을거같아도

그만잊으려고 내가 연락안하고 하루하루 악으로 참고그랬어...

근데 지난 2009년 12월말에..걔한테 문자가 오더라 

'맘이 싱숭생숭하다..' 하고.. 

딱 2년 매달렸잖아..'아..이러다간 내마음이 안끝나겠다' 하고 생각해서 내가 살기위해서..나진짜 자해하고 자살기도하고..막그러고 살았거든 얘랑 쫌 깊이사겨서 얘가 내 첫남자고..임신도 3번이나 했고...얘말고 딴사람이랑은 키스도해본적도없어..

사귈때도 내가 임신하고 중절수술 하고 왔는데 바로 올라타는게 애였어.. 설레이는거 좋아하는거 사랑하는거 키스하는거 섹스하는거 또 사랑하는거 전부다 얘한테 배웠어 

 

아또 말길어졌다. 

얘한테 한참 망설이다가 답장을보냈다.. 

'나내버려둬.오빠가 나 이렇게 안흔들면 잊어줄게.다신연락마'

 

이랫더니 답장없더라......그래..잊자 싶엇지 

근데 엊그제밤에 연락이 왔어

'너무 보고싶다 OOO(내이름)' 하고

 

친구랑 자취방에서 뒹굴거리고잇다가 

바로 밖으로 나가서 전화햇지 

(내친구는 이사람 이름만들어도 치를갈아.. 

내가 술먹고 울고 손목긋고 밥도안먹고 위액만토해대고 

이런꼴을 몇년동안 봤으니깐....)

 

그랫더니 잠깐 오라는거야.. 

자기집비었다고....오라고 너무보고싶다고 진심이라고.. 

 

.....아 막 또 씨발 병신같이 설레냐..

막 가슴이..뭉클뭉클하다 해야되냐 울렁거리고 눈물날것같고 

목소리를 듣는것자체로 심장이 진짜.. 

 

그래서 또 나 자기합리화 시켰다 

한번만 보고 한번만 꽉 안아보구 오자고.. 

그러면 분명 잊을수있을거라고..

지금 못본지 너무 오래되서 이러는거라고 

막상보면 별감정 없을지도 모른다고.. 

 

친구가 내가 밖에서 전화받으니깐 이상한거 눈치챘는지 

어디가냐고 자꾸 캐묻더라.. 

솔직히 말했어 ..10년친구니깐.. 

온갖욕다하데? 내가 막 존나서럽게 아그럼어떡게..미치겠는데 어떡하냐고 막 우니까 얼른보고오래 정말 마지막으로보고 내인생에서 없었던놈으로 치라더라. 알겠다고 하고 택시잡아서 걔네집갓어.. 

 

가는동안 미치도록 쿵쾅쿵쾅 심장뛰고.. 

벨누르기전에 옷맵시 몇번이나 만지작거리고 

벨눌렀는데 ...아..딱현관문열어주고 내앞에 그사람이서있는데

나 주저앉을뻔했다..겨우 정신줄잡고 고개도 못들고 서있고 심장은 터질거같고 정말그랬어.. 근데 아무말도 안하고 부엌에 가서 물먹더라 나 쭈뼛쭈뼛들어가서 쇼파앉았는데.. ,

오랜만이다 더예뻐졌다 머리기니까 이젠 정말 인형같다..ㅎ

이렇게 예쁜데..넌왜 나같은사람이 좋다고..휴.. 

오빠 친구들하고 술 한잔했어 담배사러갈껀데 술마실래?

뭐 대충 이랫던거 같아..예뻐졌다고 막 띄어주고..담배사러갈껀데 

술도 사올까 하고 물어봤던거 같애 

나 막 그냥 울었어 진짜 끅끅거리면서 

술사온다?금방올께 - 하고 나가더라 

 

그사이 친구한테 전화햇어 

나잘도착했다고.오늘 좀늦을거같다고 먼저자라고 그랬더니 

 

" 야 잘들어 그새끼가 또 니몸에손대면 나 그땐 니가 아무리 울고불고 말려도 내가 할수있는 모든 방법과 인맥을 동원해서..진짜죽인다..진짜죽인다 OO야..그냥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마음정리..하고와 기다릴게 "

 

진짜이랫는데...막 더 서러운거야 친구한테 너무미안하고... 

 

오빠가 술사서 와서는 

"오빠안보고싶었냐" 하면서 

쇼파에 앉아있는 내머리를 쓱쓱 쓰다듬는데......

아미친 눈물이 안멈추고 심장도 안멈추고.. 

 

그래서 술먹고..또 그사람하고 잤어.................

밑에깔려서 눈물도 못닦고 병신같이 ..신음소리도 안나와 

그냥 존나서러워서 울기만해 사랑한다고 내가 오 빠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고 물어봐도 대답도안해 

뒤로좀돌아보래......자기 욕구채우느라 정신없어보여..아 이건 진짜 아니다싶어... 

사랑한다고 한번만 말해주면안되냐고 했더니 

....OO야 내가 널 다시 사랑하는일은없어 

이러더라

정신이 확들었어.......나지금뭐하는거지......

나지금뭐하는거지..................

그럼비켜..비키라고  비키라고아무리 말을해도 안들어 

계속 허리만놀려대고 표정도무섭고 나따위 안중에도 없어......

진짜 무서워지는거야......

놓으라고 나내버려두라고 정말 악지르다시피 하고 내가 막 등짝때리니깐 그때서야 비키더라 

 

나옷도 못주워입고 이불둘러쓰고 쭈그려앉아서 우는데 

지는 옷챙겨입고 옆에서 담배피는거야 

 

왜그래...왜이랬어 나 왜불렀냐.. 

하니깐 

 

....후우 말을말자..너 질질짜는거보니까 정떨어진다 

친구들하고 술한잔하다가 니얘기 나왔는데 

애새끼들이 니 물어보더라? 

아직도 걔가 니한테 연락하냐고 

그래서 얼마전에 니한테 그런문자왔다고 하니깐 

.......그냥 내기였어 

너가 나한테 와서 대주나 안대주나 됐냐?

옷챙겨입고 집에가라 아침에부모님오셔

니말대로 다신 연락안할라니깐 

 

......나 정말 토시 하나 안틀리고 다 기억해.. 

그런느낌알어? 

어떤 사람이 말을하는데 귀로 듣는순간 

바로 가슴에 한글자한글자 박히는기분 

듣고있는데 숨이 막히고 ..정말잊혀지지않아 

한글자한글자 ...정말 미칠거같아.. 

 

옷입게나가줄래  라는말 겨우..겨우 꺼냈어 

 

........... 

많이 길었지....그냥 답답해서... 

그리고 친구랑 술먹고 내친구는 난리났어지금 

예전에도 몇번 내친구가 그새끼 죽이겠다고 

막 전화하고 그래서 그새끼가 쫄아가지고.. 

한동안 폰 켜놓지도 않고 잠수탔거든.. 

그래서 지금 내친구 졸업식만 노리고있다.. 

걔가 일년꿇어서 이제 졸업하거든.. 

 

내친구 지금 상태보면 걘 정말..죽도록 맞을거같은데 

말릴기운도없다

 

나 이제 정말 이짓거리 끝낼라고

 

솔직히 나 정말 번호따이는일도 흔하고 

남자들 심심찮게 나좋다고 작업걸어와 

근데...있잖아 

정말 괜찮은사람을 만나도 

'우리 어차피 결국 헤어질텐데' 하면서 경계하고 

마음껏 내마음주지도 못하고 사랑못하는거.. 

내가 그랬어 그래서 맨날 혼자 불안해하다가 

혼자 헤어지자고 말하고. 

 

나이제 안그럴라고 

사랑하세요.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이말이 맞는거같아 

응원해줘 정말 많은 힘이될꺼같아!^^

긴글읽어준 분들은 정말..정말 고마워

 

그리고 예쁜여자친구를 두고있는 남자들이 이글을본다면.. 

자기여자친구..진짜 사랑하는거 아니면 몸에 손대지마 

진짜 여자 병신만드는 짓거리야

그냥 싸게몸굴리는애들 사겨

안그래도 여자는 되게 겁이많잖아

똑같이 사랑해서 관계맺어도 여자는 확실히 남자보다 더 많은걸잃어.

남녀차별 발언이아니고.. 

나처럼 임신문제도있고.... 

남자는 자기가결혼할여자는 순수했음 하잖아?

남자관계 안했으면 좋겠고 처녀였음좋겠고.

지금 옆에서 웃어주는 여자친구 울리지말고

사랑하니까 하는거야  라기보다는

많이 사랑하니까 네순결지켜줄게 라고 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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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니홈피 돌아다니다가 퍼온 글인데요........
그냥 어이없네요 둘 다 생각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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