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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문제- 무너진 보급
게시물ID : military_12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함마
추천 : 20
조회수 : 23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07 06:29:53

뭐 북한군 굶는다 굶는다

이말은 정말 너무 오랫동안 들어서 별로 와닿는 분은 없을겁니다.

그런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1. 최우선 보급대상인 식량보급의 부족

 

인간은 기본적으로 먹어야 사는 법입니다.

먹어야 힘이 나고 생명을 이어나가며 많이 먹으면 힘도 잘씁니다.

일반 보병들은 하루 3천칼로리 이상의 고열량 식단을 위주로 짭니다.

소금도 많이 쓰는 편인데 워낙 땀흘릴일이 많기 때문에 전해질보충을 위해서 반드시 소금섭취가 필요합니다.

중세 유럽의 경우를 보면 보병 하나가 하루 5천칼로리를 먹었다고 합니다.

텁텁한데다가 단단한 호밀빵과 질기디 질긴 염장고기로 채우긴 힘드니 맥주나 포도주를 대량으로 마심으로서 그걸 해결했지만.

보급체계가 무너지기 전까진 잘먹었던 2차대전 구일본육군과 전쟁이 끝나기 전까진 잘먹었던 구일본해군의 예를 봐도 알지만

군인은 잘먹어야 합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과거 백병전과는 달리 총기류로 원거리에서 싸워도 이라크전투를 겪은 군인들은 하루 3500칼로리를 먹어도

소모되는 열량을 따라가지 못해 몸이 마를정도였다고 합니다.

제가 계속 열량소모나 먹는 양을 이야기를 했지요?

글 시작 서문이 북한군인이 굶주린다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자 평상시 훈련은 고사하고 농사짓고 가축키워도 보급을 제대로 못받아서 만성영양실조에 걸린 군인이 매우 많은게 북한군입니다.

군필자분들은 알겠지만 군대는 일단 많이 먹어야 되는 곳입니다.

지금 글쓰는 필자도 체중 105kg 돼지였는데 군대에서 30kg 뺐습니다. 반년만에

적게 먹은것도 아니고 한끼에 사회로치면 밥 두공기에 중간중간 과자나 음료수같은 간식도 대량섭취했습니다.

그런데도 살이 쭉빠지는데 약탈해서 먹고 사는 애들이 과연 힘을 쓸까요?

 

2. 식량부족으로 볼수 있는 전반적인 보급의 붕괴.

 

최우선 보급대상인 식량이 저 모양이니 다른것은 볼것도 없습니다.

피복,연료,신발,부품,화기.탄약등과 기본생활필수품 전반의 부족이 여실하게 보입니다.

한국군도 보급이 사실 좀 부실하긴 하지만 필요한건 나옵니다.

 

3. 보급 부족으로 인한 전시 점령지 보급계획

 

북한군 교범에는 전시 보급은 현지에서 하게 된다고 합니다.

즉 연료는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주유소를 털어야 되고(그런데 개들 주유기는 다룰줄은 아나?)

식량은 마트나 편의점을 털라는 거지요.

현대전에서는 식량과 연료는 현지 구입으로 버틸 수 있다고 치더라도.

탄약 및 부품은 절대 보급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굶주린 배떼기에 한국의 기름진 음식이 들어오면 설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탈북자 인터뷰에 따르면 김정일이 살아있었을때 시찰나오자 '규정대로' 식사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 규정식사를 먹는데도 설사를 했다는 증언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4. 보급체계 붕괴로 인한 전쟁수행능력 부족.

 

현대전은 냉병기 시절처럼 칼한자루만 들고있으면 어떻게든 전쟁수행이 가능한 시대가 아닙니다.

현대 보병은 탄약보급만 끊켜도 순식간에 무력화됩니다.

일단 전방에 전진보급기지를 건설해놨다지만 이를 보급해줄 수단자체가 문제가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그럼에도 북한에 대한 경계는 늦춰선 안된다.

 

한국군의 문제는 사실 지금 예산을 열배이상 들이고 병력을 두배늘리고 장비를 미군처럼 맞춰준다고 할지라도 초기 북한의

기습도발의 피해를 줄이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굶주린다해도 저들은 전쟁할 무기는 전부 들고 있고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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