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주춧돌의 자리에 데카르트는 이 명제를 가지고 생각함과 존재 그리고 거기에 철학의 주춧돌을 놓았다.
인간 이성의 첫발을 서구 역사속에 내디딘 일보였다.
생각하지 않을 때는 나는 있지 않는가?
미국에서 포교하고 하버드대의 한 젊은이를 현각스님으로 탄생시킨 숭산스님은 데카르트의 명제에 이렇게 반문한다.
생각이란 무엇인가? 그 속에 많은 비밀이 숨어있다.
심리적 병증의 많은 부분들도 이 생각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도인은 생각하지 않는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 도는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닌 함속에 다 녹아있는 것이다.
무위를 체득한 자는 행함에 사사로움을 덧붙이지 않는다. 사사로움은 바로 생각이며, 되세김이다.
요새 우리사회에 우리의 사고를 혼란케 하는 지식의 약장수들이 온 천지다, 무서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