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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게스의 반지, 그리고 한국인 독일호텔 퇴마 살인사건?
게시물ID : sisa_768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i
추천 : 0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5 10:20:51

0.
기게스의 반지

플라톤의 국가(The republic) 2권에 그 유명한 '기게스의 반지'가 나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도덕을 이야기하고자 한 '우화'인데, 대한민국에선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기게스는 리디아의 왕 칸다울레스를 섬기는 목동이었다. 기게스가 양을 치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커다란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일어난 자리에는 땅이 갈라져 동굴이 생겼고, 기게스는 호기심이 생겨 갈라진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동굴 안에서 기게스는 거인의 시체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시체에는 금반지가 손가락에 끼워져 있었다. 기게스는 거인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들고 밖으로 나왔다. 양치기 기게스는 우연히 자신이 끼고 있는 반지의 흠집 난 곳을 안으로 돌리면 자신은 투명인간이 되고 밖으로 돌리면 자신의 모습이 다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보이지 않는 힘'을 갖게 된 기게스는 나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가축의 상태를 왕에게 보고하는 전령으로서 궁전에 들어간 기게스는 자신의 새로운 힘인 마법 반지를 이용하여 투명하게 된 후, 왕비를 간통하고, 칸다울레스왕을 암살하여 왕위를 찬탈하고 스스로 리디아의 왕이 되었다."

1.
익명의 책임지지 않는 권력은 극단적인 수단의 사용에 익숙해진다는 단점을 가집니다. 징역 몇년 살고 말 국정원 직원이 왜 자살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사건, 박근혜 5촌 친척인 박용철과 박용수가 왜 서로 칼부림을 하다 죽은 사건까지 그 피해는 권력자 스스로에게도 다가옵니다.

박근혜 친족 관계는 최악에 가까우니, 서로 이러다 죽어도 별로 안 아쉬울 것 같지만... 일반적으론 피해 맞습니다.

2.
어떤 면에선 '세월호, 박근혜의 7시간' 문제가 더 간단히 설명될 듯 싶습니다. 김빙삼 옹과 같이 '인기 반전을 위해 침몰 사건을 조작하고, 구출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아니라, 독일에 계시는 최순실의 신탁을 기다리느라 늦었다는 것.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면 재미있는 가설이라고 웃을텐데 말입니다...

3.
독일 교민사회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생긴 커넥션이 길고 오래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2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움직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건 진짜 음모론인데... 최순실이 도망친 곳이 독일이라는 점에서 '한국인 독일호텔 퇴마 살인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초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왔을 때도 한국에서 교회다니는 사람이 왜 독일까지 가서 뜬금없이 퇴마 활동이냐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태원은 일단 '목사'였고, 이 지역이 최순실의 근거지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최소한 무슨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정권 끝나면 바로 '제6공화국' 드라마 나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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