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3-17호의 피부이고,
트러블, 홍조를 보유하고 있는 소유자 입니다 흑흑
사실 퍼스널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제가 쿨톤이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1. 웜톤 인생템 = 내 인생에서 다신 마주칠 일 없을 템
2. 강남핑크가 형광등 컬러
3. 쿨한 컬러를 올려야 자연스러운 붉은기가 올라옴. 아예 붉은 계열을 바르면 얼굴이 엄청 더워보임
등등 입니다. 추정 상 여뮽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쪽 계열도 저에게 그렇게 베스트는 아니더라구요.
여튼 참 퍼스널의 세계는 넘ㄴ ㅏ 복잡하고 어려워요 ㅠㅠㅜㅜ
25호와 비교했을 때의 작성자의 피부.jpg
거기다 저는 피부가 하얀 편인데도 불구하고 소화할 수 있는 색의 영역이 굉장히 좁다고 항상 생각했었어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거기다 트러블피부 요철왕 ....!!!!ㅠㅠㅜㅜ
그때그시절이 생각나는 군요....
미샤 치아바타가 예쁘다며 친구 걸 빌려 썼다가 내 눈에 당근을 심었던 기억....☆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아서
정말 알짜만 모아서 소개합니다!
이건 정말 잘 어울린다 하는 템들만 들고왔어요!!
1. 에뛰드 프로 쿨톤 아이즈 팔레트 snow, nude beach
오팔 펄이 snow, 회색끼 도는 색이 nude beach 입니다
snow는 오팔 순수 펄 만있는 섀도우라 마무리 할 때 올리면 안 텁텁해 보이고 예뻤어요! 생각보다 손이 자주가요
다만, 펄의 밀도가 높은 게 아니라서 애교살 용보다는 눈 두덩이에 흩 뿌릴 때가 제일 예뻤어요.
nude beach는 연보라+황토색+회색이 합쳐진 색인데 은은한 옐로우 펄이 감돌아요!
한 가지로 음영 줄 때 좋아요! 은근 찾아보기 힘든 색이라 소장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2. 음영계열 - 카페오레, 라떼한잔
쿨톤하면 붉은기 도는 브라운은 못써 ㅠㅠㅜㅜㅜ
이런 생각이 있는데,
오히려 저는 노란기를 다 토하고, 어느정도의 붉은기가 있는 브라운은 괜찮더라구요.
로라메르시에의 카페오레는 웜쿨 구분 없이 잘 쓸 색 인것 같아요.
포인트로도 좋고, 단독으로 물들듯이 발색해서 써도 뭔가 투명투명 해보이는 음영을 만들어줘요!!
그리고 입자가 뭔 그리 고운지 ...하... 발색도 넘나 잘돼.... 표면이 카펫같아.... 겁나좋아...
돈 쓴 보람이있어....
유니크한 색이 아니라서 약간 살 때 머뭇거림이 있었는데,
사고나서는 굉장히 잘 쓴다는게 함정....
그리고 이니스프리의 04번 라떼한잔! 이게 구버전이라 아직도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ㅜㅜ
이게 참 색이 예뻐요 !! ㅠㅜㅜ 카페오레는 파워발색+원래진한색 이라 양조절을 잘 해야하는데,
라떼한잔은 발색이 어느정도 한계가 있어서 컨트롤이 카페오레보다 쉬워요.
그리고 정말 몇 안되는 제게 어울리고, 안 텁텁한 음영 섀도우였거든요 ㅠㅠㅜㅜ
3. 캐시미어
오늘도 출석하셨습니다. 로라 캐시미어느님
저는 프레스코 정도의 붉은기도 더워보이는 톤입니다 ㅠㅜㅜ
말린장미 계열 섀도우, 로즈계열 섀도우는 거의 다 못 쓴다고 보면 되는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룩을 다 맞춰서 쓰면 쓸 수는 있지만, 쓰면 항상 좀 더워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넘나 답답
프레스코와 캐시미어 모두 핑크 톤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프레스코는 오히려 브라운기가 많이 도는 브릭 계열에 가깝구요,
캐시미어는 연보랏빛이 많이 도는 핑크 섀도우에요.
그리고 눈에 올라가면 조금 더 핑크 끼가 돌아요.
캐시미어느님은 쿨톤에게 내려진 한 줄기 빛과 같습니다.
캐시미어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도, 베이스로 깔기에도 참 좋아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핑크빛을 눈에 뿌려줍니다.
무엇보다 로라는 섀도우 품질이 정말 좋기 때문에,
샤라라라락 눈에 감기는 느낌이 참 좋아요. 질감때문에 색이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눈이 부어보이지 않는 핑크에요. ㅠㅠㅠㅜㅜ참 좋아여...하... 로라여사님 오래 사시고...
건강하시고... 소녀의 사랑을 받으시옵고....
3. 립
슈에무라 강남핑크
정샘물 하이틴티드 립라커 - 누드애프리콧, 익스트림레드
슈에무라 강남핑크는 더이상 설명이...
쿨톤템으로 정말유명하죠!!
저는 형광등 켜진다는 말을 강남핑크를 만나고 처음으로 느껴본 것 같아요.
강남핑크만 바르고 나가면 립스틱 예쁘다는 말,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항상 들었어요.
강남핑크는 무엇보다 입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풀립으로 바를 때 가장 예쁘더라구요.
요새는 날이 너무 ㅊ춥고,,, ㄱ 건조하고.... 찬바람도 많이불고...
그래서 넣어두고있습니다. 날이 풀리면 다시 꺼낼거에용
강남핑크는 워낙에 튀는 마젠타라, 무채색 옷을 입었을 때나 네이비를 입었을 때 가장예뻤어요.
그리고 정샘물 틴트...! 이거 정말 좋은데 많이 모르시는 거 같아요 ㅠㅠㅜㅜ
엇.. 누드애프리콧은 웜톤 색인거 같은데요!! 하실수도 있는데
항상 쿨한 색만 바를 수 없잖아요.
약간 베스트 컬러는 아니지만 웜한 색을 바르고 싶을 때! 딱 좋은 컬러에요!
일단 아무한테나 잘 어울릴만한 색입니다. 코랄빛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코랄빛이 아니라, 입술에 스며들면서 로즈빛으로 착색이 되서 진짜 예뻐요!!!!
일명쿨톤이 웜톤인 척 할수 있는 템!!!
퓨ㅠㅠㅜㅜ진짜 입술에 올렸을 때랑 발색했을 때랑 천지차이인 립입니다 ㅠㅠㅜ정말 예뻐요ㅠㅠㅜㅜ
그리고 촉촉합니다!!! 촉촉하다!!! 각질이 덜 일어나!!!
누드애프리콧을 가장 예쁘게 바르는 건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겹겹이 바르는 방법이 가장 예쁘더라구요!!
1. 입구에서 양 조절을 해서 입술에 올린다
2. 면봉으로 퍼뜨린다
3. 잠시 춤을 추며 스며들길 기다린다
4. 어느정도 스며들었으면 소량을 덧바른다.
5. 잠시 대기 후, 한번 더 덧바른다.
6. 입술을 보고 행복해 한다.
ㅠㅠㅜㅜ진짜 예뻐요 진짜 예뻐요 ㅠㅠㅜㅜㅜㅜ
하... 더 많은 분들이 누드 애프리콧의 은혜를 경험하셨으면....
익스트림레드는 핑크끼가 도는 레드입니다. 근데 누드애프리콧보다 건조한거같아요. 같은 제품에 색만 다른건데
딱 생기있는 레드컬러에요!
레드는 틴트가 립스틱보다 소화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요새 대세가 매트+딥한컬러+채도낮은 컬러 이런 쪽이 유행이다보니
저는 그런 계열을 바르면 칙칙해 지더라구요.
생기있는 레드컬러를 찾으시면 익스트림레드가 딱이에요!
전 레드립에 별로 자신이 없었는데, 이 컬러는 막 바르고 다녔어요 ㅋㅋㅋ
예쁘기도 하고, 발랄해보이는 레드컬러라, 그리 부담이 안 되었어요.
4. 섀이딩 - 삐아 피넛블로썸
솔직히 삐아 제품이 질이 괜찮고, 가격이 저렴한 건 알고있었지만,
요새 삐아와 좀 멀어져있던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섀이딩을 다 써서, 한번 사보자 해서 샀는데 왠일...
와....
일단 입자가 고운 것에 한번놀랐고, 고른 발색력에 한번 더 놀랐고,
색을 너무 잘 뽑은거에 세번 놀랐습니다.....
아니 뭔 4500원에 이런 퀄리티가...
사실 섀이딩은 색을 가장 중요시 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들은 등한시 하기 쉬운데,
(사실 저는 투쿨도 색을 제외하고는 질은 그리 좋다 생각을 못했어요... 텁텁하기도하고)
블러쉬처럼 맑게 발색되고, 뭉침도 심하지 않았어요..!
코섀이딩, 외곽 섀이딩 다 적절한 색이라, 그리고 진하지 않아서
양조절도 쉽구요.
삐아 체고시다...!!!넘나 열일 하신다...!!!
5. 블러셔
어퓨 파스텔블러셔 PK07
게이어티
사실 저는 이 제품을 영업하기위해 글을 쪘습니다.
하...진짜 어퓨 사랑해요....
6500원이라니....
흰끼낭낭한 베이비 핑크에 피치를 1티스푼 떨어트린 것 같은 그런 컬러인데,
아무데나 막 올려도 잘 어울리는 컬러에요 ㅠㅠㅜㅜ
뭐야ㅠㅜㅜ너무 예쁘잖아 ㅠㅠㅜㅜ
레드립에도 잘 어울리고, 막 다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양조절 없이 막 발라도 너무 잘 올라가고,
뭉치지도 않고,
요철왕인 저의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십니다
PK07님은 답을 알고 계십니다..!
엄한 색이 아니어서 초보자분들에게도 왕 추천드려요!!
가격도 너무 저렵하고, 색은 너무 예쁘고 ㅠㅠㅜㅜㅜ
단독으로 써도 좋고, 베이스로 깔고 다른 색 올리기에도 굉장히 적절한 컬러입니다.
광대를 타고 앞 볼 까지 쭉 이어서 발라도 예쁘고,
광대에만 발라도 예뻐요!
또 쿨톤 하면 맨날 나오는 게이어티 느님이십니다.
핑크천재 나스의 역작 게이어티!!! 나스아니면 누가 이런 핑크를 만들까요.
미친 형광핑크라서 통만 봤을땐 좀 거부감이 드는 색이었어요.
근데 테스트받고나서 아니 이건 사야해...
이거시 진정한 인생템이구나...
싶었습니다.
홍조를 가장 예쁘게 감싸주는 컬러인 것 같아요. 쿨톤에게는
그런데 게이어티는 약간 제약이 따르는게
워낙 색이 유니크하기도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색이다보니
블러셔를 강조하는 메이크업에 적절해요.
같은 톤으로 맞춰서 하지 않는 이상, 전체 조화보단 블러셔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메이크업을 할때
가장 진가를 드러내요.
나 오늘 게이어티 발랐쒀!!!!
하면서 티를 낸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예쁘고 잘 어울리는 색이긴 하지만 색이 너무 예뻐서 사용범주가 그리 넓진 않다는 슬픈 사실..?
음.. 그리고 본인의 이미지가 좀 지적, 청순, 세련 이런 쪽이면 잘 안맞으실 수도 있어요.
왼쪽이 PK07, 오른쪽이 게이어티
PK07 발색 입니다. 연한 컬러라 발색이 너무 안 잡히더라구요 ㅠㅠㅜㅜ
색이 올라오는 거에 한계가 있는 색인지라..
암튼 여러분 PK07 사세요... 두번사세요... 세번사세요...
아 저는 피카소 108번 사용합니당!!
그럼 다들 즐거운 뷰게이용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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