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했습니다.
닥반주지 마시고 조언좀 주세요
1년반 좀 넘게 만났습니다.
종종 싸웠지만 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제 입에서 저도 모르게 싸울때 욕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앂 으으으(참는 소리)' 이정도였습니다.
싹싹빌었습니다. 저도 욕한 제 자신이 싫었고 다신안하겠다고 했습니다.
점점 '앂...' 이 '씨팔'이 되고 오늘은 나도 모르게 '개같은년' 이라는 소리가 튀어나왔습니다.
헤어지자더군요.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런 소리를 들었으니 너무 괴롭겠죠. 그런 소릴 한 저도 너무 괴롭습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싸우더라도 욕하고 소리치지 않고 싶은데 자제가 안됩니다.
싸우면서 첨에는 자제를 하는데 어느순간 고삐가 핑 하고 풀리면서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용서를 빌 면목도 없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평소에는 욕을 안하는데, 친구들과 있을 때 하긴하지만 'ㅋㅋ미친놈' 이정도인데
왜이러는 걸까요.
이게 저의 본성일까요. 저는 이것밖에 안되는걸까요.
그런소릴 한 저도 너무 괴로운데
들은 여자친구는 얼마나 힘들까요
싸울 때마다 그런건 아니지만
스스로 심하게 서운하다고 생각될 때, 참고 있는데 계속 싸우는 상황이 이어질 때
맛이 살짝 가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고칠 수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