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술을 먹고 깨어나 냉장고를 열었을때 기절하는줄 알았다. 고기가 작은 냉동실 한가득 쌓여있는걸 보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정육점을 들른 기억이 없거늘.... 쌓여있는 고기를 보며 큰 한숨을 내쉬며 며칠을 고기만 물리도록 먹고 이제 거의다 처분이 끝나가는걸 보며 다시는 만취하지 말자 다짐했건만 방금 정육점에서 전화가 왔다. 며칠전 주문하신 소간이랑 천엽이 도착했으니 가져가시라고.... 도대체 나란 새ㅣ끼는 그날 술처먹고 뭔일을 하고 다녔던거냐.... 얼마나 주문했을지 생각도 나지않아 일도 손에 안잡힌다. 고기만큼 주문했으면 진짜 큰일인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