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500원짜리 도시락″…영양사가 국민건보에서 직접 시연
[기획취재부 2급 정보] ○…사회적 충격을 불러온 결식아동 도시락 파문과 관련, '도시락 제조원가가 너무 낮다'는 행정당국의 해명과는 달리 정부가 결식아동에 제공하는 2500원이면 청소년기 성장발육에 전혀 문제가 없는 영양식을 만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기획취재부 전정희 기자(보건복지부 출입]가 14일 충남 모 고교의 영양사에게 1인당 2500원으로 600명분의 주간식단을 짜도록 의뢰한 뒤 서울 염리동 건강보험공단 구내식당에서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본 결과,청소년들이 섭취해야할 열량(남 800㎉,여667㎉)에 적정한 810㎉∼845㎉의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었다.
600명분을 기준으로 한 것은 부실 급식 파동을 일으킨 제주 서귀포시가 2500원으로 600명분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에 맞춘 것이다.
주식인 밥은 찹쌀흑미,찹쌀현미,찹쌀잡곡,찹쌀콩밥으로 매일 바꿀 수 있었고 떡갈비찜,닭조림,돈가스,고등어김치조림,감자어묵 볶음,골뱅이야채무침,버섯잡채,명태코무조림,빠다코코낫,무나물,오이진미채무치 가운데 4가지를 선택해서 반찬을 준비할 수 있었다.
또 팽이버섯된장국,조갯살미역국,김치만두국,순두부찌개 등을 번갈아 제공하는 식단을 마련할 수 있었다. 즉 한끼 2500원으로 청소년기 필요한 영양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1식4찬의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아동복지사업 급식 지침은 지원비 2500원 가운데 5%(125원)만을 도시락 용기를 구입하는데 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서귀포시처럼 급식비 2500원의 일부를 인건비와 배달비로 사용하고 1400원짜리 도시락을 제공한 것은 지침위반이다.
서울장신대 사회복지학과 박은미 교수는 “급식비 2500원은 순수하게 한끼 식사비용으로 사용돼야 하며 배달문제는 자활근로인력,가정봉사원 등으로 활용하면 해결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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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고 싶었던게 이거란 말이다!!
돈의 액수보다 더 중요한게, 같은 예산으로도 성실하게만 집행하면 만족스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
분명, 공무원이나 도시락업자나 둘 중의 하나,
아니면 둘 다!
중간에 돈 해먹은거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