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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특집 <리버풀>편
게시물ID :
soccer_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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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동구
★
추천 :
7
조회수 :
17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8/09 21:45:17
리버풀의 영입과 향후 행보 혹 독자들이 리버풀 팬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것 한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번엔 꽤 괜찮은데?? 오, 이정도면 빅4 복귀 가능하겠어."" "야, 이번엔 진짜 우승하는 거 아니야?" 리버풀 팬들이라면 이적시장이 끝난 후 이런 생각, 한 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10/11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도 그랬다. 요바노비치와 메이렐레스라는 수준급 플레이어들의 영입, 그리고 무 엇보다도 조 콜이라는 한 때 잉글랜드 최고의 윙어로 불리우던 선수까지 영입되었으니 과거 아르연 로벤이 인터뷰해서 했던 말처럼 "조 콜, 제라드, 토레스, 이 셋의 호흡은 매우 위협적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을만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요바노비치는 기회조차 몇 번 잡아보지 못했고 조콜은 부상과 떨어진 경기감각 을 끝내 되돌리는 데 실패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토레스마저 윈터 브레이크를 통해 이적을 하고 말았다. 이적생 수아레스의 깜짝 활약과 막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메이렐레스가 아니었더라면 정말 위험했던 리 버풀이다. 조금 더 과거로 돌아가도 마찬가지이다. 로비 킨의 영입으로 '콥(리버풀 팬들의 애칭)'들은 토레 스와의 호흡에 기대를 걸었지만 로비킨은 400억이 넘는 이적료만 토트넘의 손에 넣어준 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갔다.
이렇듯, 리버풀과 리버풀 팬들의 희망과는 달리 항상 결과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09/10 시즌 전에 는 항상 빅4에 들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할 수 있겠다. 당시에는 맨시티가 현재 맨시티처럼 강하지 않았었고, 토트넘 역시 그리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었으니 잘했다고 볼 순 없다. 더군다나 경기력에서는 너무나도 안좋 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리버풀이다. 이쯤에서 생각해보자. 이번 이적시장은? 이번 이적시장 영입생들도 기 대만 안기고 부진하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감히 말하고 싶다. 이번 영입 만큼은 기대할만 하다고. 그렇다면 살펴보자. 리버풀의 새로운 선수들이 누군지.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쉬 감독은 팀의 '영국 커넥션'을 목표로 조단 헨더슨, 찰리 아담, 그리고 스튜어트 다 우닝을 차례로 영입했다. 그 외에도 아퀼라니가 임대복귀하였고, 로마의 검증된 베테랑 알렉산더 도니까지 왔으니 이정도로 전력보강은 충분하다. 최근 링크가 지속되고 있는 뉴캐슬의 왼쪽 풀백 호세 엔리케 혹은 포 르투의 페레이라까지 온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겠다. 사실, 리버풀은 젊고 재능있는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다니엘 파체코라는 스페인 산 스트라이커가 있긴 했지만 그 외엔 확실한 젊은 재능들이 없었 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단 헨더슨이라는 90년생 미드필더의 영입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숨통 이 트이게 되었다. 제라드가 직접 헨더슨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으니 헨더슨의 재능은 부가설명이 필요없 다고 봐도 된다. 이미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승선한 헨더슨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는 두고봐야겠 지만 확실한 건 그가 리버풀에 큰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란 사실이다. 오른쪽 미드필더부터 중앙 미드필 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적 성향까지 고려해볼 때 헨더슨은 이번 시즌 리버풀 경기에 많은 모습을 드러 낼 전망이다. 물론 중앙에선 제라드,루카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고 오른쪽에서도 막시와 카윗 이 버티고 있기에 아직은 어린 그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또다른 이적생 찰리 아담 같은 경우 곧바로 주전으로 투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블랙풀의 주장으로써 리더쉽을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영국축구 특유의 파워풀함과 투지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 아담 역시 리버 풀의 넘치는 중원을 고려해볼 때 주전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지만 리버풀이 끊임없이 구애를 펼쳐왔 던 선수인지라 주전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는 전망을 해본다. 그리고 스튜어트 다우닝. 이 윙어는 리버풀이 그토록 골머리를 앓았던 사이드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물론 요시 베나윤, 알베르트 리에 라, 조콜 등 최근 리버풀은 오랫동안 앓아왔던 윙어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들 모두 리버풀을 만족시켜주진 못하였고 베나윤 같은 경우 리버풀이 원하던 전통적인 윙어의 역할보다는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윙어로서의 능력에 있어서 합격점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이번 다우닝 영입은 확실히 지난 번의 윙어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갖는다. 첫번째로 다 우닝은 전형적인 크로스형 윙어이다. 물론 빠른발과 수준급 드리블 능력을 갖춘 것 또한 사실이지만 다우닝 의 가장 큰 무기는 타점높은 크로스이다. 아마 리버풀은 이번시즌 다우닝의 타점높은 크로스를 통해 장신공 격수 앤디 캐롤의 헤딩 장면도 많이 보여줄 것이고 얼리 크로스에서 세컨드볼로 이어지는 장면을 통해 제라 드,메이렐레스,아담 등의 2선에서의 중거리슛 및 득점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다우닝은 빠 른 발을 통해 수아레스와 함께 상대 선수들을 교란시킬 것이다. 이처럼 다우닝의 영입으로 리버풀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많다. 아퀼라니의 경우 리버풀에게는 큰 힘이 되어줌과 동시에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현재 리버풀의 중원을 구성하고 있는 아퀼라니,제라드,아담,메이렐레스, 스피어링,루카스,폴센. 이 많은 중앙 미 드필더들을 데리고 시즌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아퀼라니의 경우 고액의 연봉이 걸림돌이다. 메이렐레스같은 경우에도 지난시즌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 아퀼라니의 복귀와 아담의 영 입으로 방출설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 많은 중앙 미드필더들 중 누구를 방출시킬지, 그리고 어떠 한 조합을 선보일지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자, 그렇다면 리버풀은 과연 올시즌 어떠한 포메이션을 들고 시즌에 임할까? 한 번 보도록 하자.
1) 4 - 2 - 3 - 1 리버풀 선수들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플랫4를 기점으로 과거 알론소 와 마스체라노가 형성했던 '더블 볼란치' 전술처럼 제라드,아퀼라니,아담,루카스를 이용한 더블 볼란치를 구 축하고, 2선에 다우닝 혹은 수아레스, 메이렐레스,카윗 혹은 헨더슨을 배치한 후 원톱으로 앤디 캐롤을 기용 하는 것이다. 허나 이 포메이션 구상엔 큰 딜레마가 존재한다. 다우닝과 수아레스,캐롤의 관계가 바로 그것 인데 사실 왼쪽 윙포워드로는 다우닝을 기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리고 원톱으로는 600억의 사나이 캐롤이 가장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리버풀의 에이스로 떠오른 수아레스는 어떡할 것인가? 어쩌 면 달글리쉬 감독은 과거 베니테즈가 사용하던 로테이션 정책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리버풀의 수비 구성같은 경우에는 적당한 왼쪽 풀백만 영입된다면 어떠한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사실, 아우렐리우와 윌슨, 존슨, 아게르와 같은 선수들이 왼쪽 수비수 역할을 맡을 수는 있지만 아우렐리오를 제외 하고는 전문 왼쪽 수비수가 없다. 그렇기에 아우렐리오의 부상빈도를 고려해보았을 때 안정적인 왼쪽 풀백 영입은 필수적이다. 만일 리버풀이 왼쪽 풀백을 사게된다면 그 선수는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이 좋은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 수비수인 글렌 존슨의 오버래핑이 잦고 공격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중앙 수 비수 구성같은 경우 캐러거와 스크르텔, 아게르가 주전급 선수로 버티고 있고 키르기아코스 같은 경우에도 충분히 활약해줄 선수이다. 저번 시즌 깜짝 활약을 보여준 플래너건과 마틴 켈리, 로빈슨 역시 기용될 가능 성이 다분하다. 무엇보다도 이 포메이션의 포인트는 '더블 볼란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구성하느냐라고 볼 수 있다. 수비력이 뛰어난 루카스와 아퀼라니 둘 중 한 명이 더블 볼란치의 한 자리를 차지하리 라고 보는데 그 반대편에 위치할 수 있는 선수가 워낙 많다. 주장 제라드를 비롯, 찰리 아담과 라울 메이렐 레스가 모두 소화 가능한 자리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라드와 아퀼라니(루카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 용하고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메이렐레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후, 아담과 헨더슨을 로테 이션으로 돌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아퀼라니와 메이렐레스 둘 중 한 명이 방출당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2) 4-3-3 이 포메이션 역시 상당히 매력적인 포메이션이라 할 수 있다. 리버풀의 두터운 중원을 이용해 세 명의 선 수를 배치한후 공격라인에 수아레스와 캐롤, 카윗을 기용하는 방식이다. 이 역시 다우닝과 수아레스 사이에 딜레마가 있지만 어떠한 선수가 들어오던 간에 매력적인 포메이션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포메이션의 중원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는 달글리쉬에게는 행복한 고민이 될 것이다. a급 미드필더들을 어 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구성하느냐. 제라드와 아담 이 영국 특유의 투지넘치는 플레이어들과 루카스 혹은 아 퀼라니를 약간 뒤쪽에 배치해 경기를 조율하게 하는 것도 이상적이며 메이렐레스 혹은 헨더슨을 투입하는 것 역시 좋은 대안이라고 본다. 433이라는 포메이션 자체가 윙포워드들의 활약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돌파력 과 발재간이 좋은 다우닝과 수아레스를 윙포워드로, 캐롤을 원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다우닝 과 수아레스를 동시에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왼쪽을 선호한다는 데에 있어 우려를 낳는다. 433의 첫 번 째 포인트가 윙포워드의 활약이라면 두 번 째 포인트는 중원 장악, 즉 볼 점유율에 있 다. 모두들 바르셀로나 축구를 잘 알것이다. 선수들 실력 자체가 워낙 뛰어나고 조직력이 좋지만 4 3 3은 역 시 중원이 두터운 포메이션인지라 중원 장악에 있어 이점을 가지고 있는 포메이션이다. 이를 감안할 때, 리 버풀은 4 3 3 포메이션을 통해 확실하게 중원장악을 할 수 있다. 중원에 포진해 있는 선수들 능력이 좋기 때 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특히 그 이러한 전술이 적합하다는 데에 설득력을 더해주는 것은 리버풀 중원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알다시피 경기장 이 곳저곳을 누비며 플레이하는 선수이며, 메이렐레스는 지난시즌 epl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찰리 아담, 루카스 레이바, 알베르토 아퀼라니, 제이 스피어링 모두가 체력과 활동량을 겸비한 중 앙 미드필더들이다. 이 4 3 3 포메이션은 중원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첼시와 아스날, 토트넘과 같이 허 리가 강한 빅클럽들과의 경기에서 유리할 것이다. 리버풀의 433, 기대해볼만 하다.
3) 4-4-2 물론 가능하다. 442 역시 두꺼운 선수층을 갖춘 리버풀이 소화해내기에 전혀 손색없는 포메이션이다. 많고많은 중앙 미드필더들 중 두명만을 기용해야 한다는 점은 못내 아쉽지만 말이다. 왼쪽 미드필더는 스튜어트 다우닝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포지션이다.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 역시 디르크 카윗과 조단 헨더슨 모두 좋아하는 위치이다.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로테이션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한 자리는 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차지하겠지만, 남은 한자리 를 놓고 펼치는 경쟁은 엄청나다. 제라드의 성향을 감안해볼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위치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된다면 루카스와 아퀼라니 제 1후보다. 그러나 제라드가 수비력 역시 좋은 선수이기에 메이렐레스나 아담과 같은 선수가 위치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한 가지 감안해야 할것은 제라드가 수비적 성향을 갖고 플레이를 할 경우 특유의 '파워풀함'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투톱 역시 제격이다. 수아레스 캐롤 투톱은 달글리쉬가 지난시즌 구상했던 모습일 뿐더러 둘의 플레이 특징 상 상호적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다. key player 1. 루이스 수아레스
리버풀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기간은 반년밖에 안된다. 그러나 이미 수아레스는 팀의 실질적 에이스 로 거듭났다. 사실 리버풀이 그를 영입한 의도는 기존의 토레스(에서 캐롤)의 조력자 역할을 맞기기 위함이 었다. 그러나 그는 조력자에 머물지 않고 팀의 공격을 이끌어나갈 뿐 아니라 해결사 능력까지 보여주며 리버 풀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의 갑작스러운 이적에 슬퍼하고 분노할 겨 를도 없이 새로운 구원자가 등장한 것이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첼시로 건너와 실패를 겪은 마테야 케 즈만의 뒤를 따르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는 쓸떼없는 걱정이었다. 또한, 수아레스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에서의 맹활약으로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약한 상태이다. 그간 리버풀이 앓 던 '드리블러' 부재를 확실하게 없애준 수아레스의 활약은 올 시즌 리버풀의 성적과 밀첩하게 연관되어 있 다. 2. 스티븐 제라드
팀의 주장, 정신적 지주, 플레이 메이커, 중원의 사령관. 현재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맡은 역할들이다. 제라드가 팀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려주는 대목이 다. 게다가 제라드는 단순한 실력에서의 중요성 뿐 아니라 리버풀 축구클럽의 역사의 중심에 놓여있는 선수 이기도 하다. 동료들,팬들,그리고 리버풀 구단에 제라드는 한 명의 선수이기 이전에 리버풀의 역사이다. 중거리슛, 클러치 능력, 태클, 활동량, 숏패스, 롱패스, 킬패스, 경기조율, 골 결정력. 제라드가 가진 이 많은 장점들이 올 시즌 모두 발휘되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건, 제라드가 주장으로써 최소한의 역할은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번번히 실패한 리버풀을 되살리는 것도 에이스 '수아레스'이기 이전에 주장 '스티 븐 제라드'의 몫이다. 주장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 그래서 올시즌 제라드의 활약엔 더더욱 눈길이 갈 수밖 에 없다. 3. 스튜어트 다우닝
리버풀의 멜우드 훈련장에 또 한명의 드리블러가 도착했다. '스튜어트 다우닝' 그가 몸담았던 팀들은 미들즈브러, 아스톤 빌라 등으로 빅클럽과는 거리가 있는 클럽들이었다. 그런데도 다우닝의 활약과 그의 이름이 매스컴을 통해 보여졌던 이유는 역시 그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었다. 정확한 킥과 크로스, 그리고 드리블 능력. 다우닝의 최대 장점들이다. 그간 윙어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던 리버풀에게 오랜만에 제대로된 a급 윙어가 영입되었기에 다우닝은 집중 조명을 받을수밖에 없다. 부담감도 따를 것이다. 다우닝이 올시즌 리버풀에서 맡을 역할이 워낙 중대하기 때문이다. 리버풀에는 알다 시피 전문적인 드리블러가 없다. 조콜과 막시는 전성기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선수들이고 올 시즌 영입된 조 단 헨더슨이나 스트라이커 출신 디르크 카윗 역시 드리블에 능한 선수들이 아니다. 그렇기에 수아레스에 이 은 또다른 드리블러 다우닝에게 거는 리버풀의 기대는 크다. 또한 그의 정확한 크로스를 기다리는 앤디 캐롤 이 있다. 다시 말해, 다우닝은 올 시즌 발을 혹사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 예상 순위 : 4위 2년째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리버풀에게 4위는 만족스러운 순위다. 그러나 올 시즌 리버풀의 전력만 놓고 보면 우승도 못하란 법 없어 보인다. 문제는 이들의 조합인데, 영입 된 핵심멤버들인 헨더슨,다우닝,아담이 모두 영국 출신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이들 모두 epl에서 검 증을 끝마친 선수들이라 적응 여부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리하다. 확실한 왼쪽 풀백을 아직 구하지 못했다는 점과 부주장 캐러거의 노쇠화가 걱정이다. 6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기록하고 영입된 앤디 캐롤 역시 '먹 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지난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기대가 큰 만큼 그에 따른 걱정과 필 요사항도 많은 리버풀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들의 전력이 매우 강해졌다는 것이다. 리버풀의 올시즌 목표는 4위, 그러나 맨시티의 전력이 너무나 강해졌고, 맨유,첼시,아스날은 여전히 건재하다. 번번히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도 있기에 리버풀은 빅 4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그들이 직접 리버풀의 부활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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