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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2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니★
추천 : 30
조회수 : 3115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28 16:55:45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9/27 00:37:54
7호선 건대입구에서 노원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더랩니다;;
옆에는 한 여자분이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습니다.
이윽고 하계역에 도착하고 전 슬슬일어나려고 생각하고
다리밑에 둔 쇼핑백을 들었습니다.
그때 옆자리의 여자분의 신발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
사건의 경황은 그랬습니다.
제 오른쪽에 앉았던 그 여자분은 오른쪽 다리를 꼬고 있었고
신발을 슬리퍼식으로 되어있는 신발(정확히 표현이 안되네요 -ㅅ-)을
신고 있어서 쇼핑백의 모서리가 굽쪽에 맞으면서 날라간 것이었습니다 -_ㅠ
(뭔가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1초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_-)
다행이 그 여자분은 잠을 자고 있었고
날아간 신발에 맞은
그리고 굉장히 어이 없어하는 아저씨에게 사과를 한 뒤에
엄청난 이목의 집중을 받으며 '이 신발을 어떻게 처리한담 -_ㅠ'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그냥 발 밑에 살짝 두고 갔었어야 했는데 =_=
잠이 깊게 들어있는 것 같아 보여서 다시 신겨주기-_-로 결정했습니다..
-_-;
한쪽 무릎을 굽히고... 천천히...천천히...
(신데렐라 구두 신겨주는 모양새였지만 로망스는 없고 주의의 처참한
이목만이 느껴지더군요 -_-)
이윽고 신발이 거의 다 신겨졌을때 쯤 발의 이상한 느낌을 눈치챘는지
여자분이 눈을 떴습니다 *_*
오우-
............
결국 노원에서 2정거장 지난 수락산역에서 내리게 되었고;;
그 2정거장 사이에의 초난감했던 상황은 상상해 보시길 ㅠ_ㅠ
아...죽고 싶어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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