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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무현 : 두 도시 이야기 시사회 갔다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62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cember1st
추천 : 8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25 2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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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운좋게 <무현 : 두 도시 이야기> 시사회 당첨되어 어제 퇴근 후 서울극장에 다녀왔어요. 
제목에 약스포라고 달긴 했지만 사실 스포이고 말고 할 내용은 없습니다.
우리가 익히 봐와서 알던 인간 노무현과 지도자 노무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겨있고
노무현을 닮은 또 다른 무현의 치열한 삶이 담겨있고 
그들을 그리워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다큐멘터리 영화이니만큼 영화적으로 빼어난 영상미나 기가막힌 스토리랄 것은 딱히 없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당연한,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과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이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대비되어
사실 영화관을 나오면서 내가 본 것이 현실이고 지금 내가 살아가는 상황이 영화가 아닐까..그랬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묘한 영화입니다.

참고로 눈물 날꺼 예상하고 갔는데 실제로도 많이 울었어요.
옆에 앉은 남자분도 많이 눈물 흘리시더라고요. 집에 오는 길에 마치 조문하고 돌아오는 느낌마저 들었어요.
특히 마지막 엔딩크레딧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익히 들어와서 익숙한 노래였지만
영화 속 자주 나오던 노무현 대통령의 노래하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마치 남겨진 이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불러주는 노래 같아서 더욱 눈물이 나더라고요.
 
첨부한 사진은 영화가 시작하기 전 제작진들이 나와 한마디씩 하고 인사하실때 찍은 사진이예요. 두 도시 이야기라는 제목이 같은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극단적으로 분열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두개의 다른 도시의 이야기 같다고 느껴 붙인 제목이라고 설명하시더군요. (예로 든 것이 세월호 참사 이후 진상 규명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목숨걸고 단식하는 유가족들과 그 앞에서 피자 시켜먹던 인간같지 않던 사람들이었어요.)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 상영관 확보가 너무나 어렵고 힘드니 검색 포털에 한번씩 검색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 하셨어요.

네이버 영화에 평점. 댓글은 ㅇㅂㅊ으로 도배되어 차마 눈뜨고 못볼 지경이더라고요.
오유 가입한지는 꽤 됐지만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글을 읽은 몇몇분이라도 검색창에 검색도 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셨으면 해서예요.
상영관 생기면 많이들 봐주시고 함께 그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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