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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30일 째...묘체실험 수기..
게시물ID : animal_170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따빠
추천 : 11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26 1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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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쫙 펴면 닿을 만큼 비좁은 이동 감옥에 갇혀

또다시 묘체 실험실로 이동했다..


벌써 이번이 두번째이다.


나의 동족으로 보이는 자들과 

이상하게 항상 신나있는 개들이란 종족들도 보인다.

나의 동족으로 보이는 자도 이미 많이  세뇌된 듯

감시자들에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다.


차갑고 커다란 주사기에 무엇인지 모를 약물을 담아

가증스러운 목소리로 나를 회유하려든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했지만 

이 감시자들은 

너무 크고 너무 힘이세다.

나는 또 무력하게 묘체실험에 당했다.

어찌나 긴장하고 두려워 했는지

감옥에 복귀한 후 한참동안 기운을 차리지 못했다.

구석에 누워 시력을 회복하고 있는데


오..맙소사 그들의 묘체실험은 끝난것이 아니였다.

그들이 추르라 부르는 이 약물은 

주사기의 그것과는 다르게도 너무 달콤하고 

굴욕적인 것이다.

나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감시자의 목소리에 취한듯 이끌려 

그 달콤한 마약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아...다시 몸이 나른해진다..

감겨가는 눈을 느끼며 실험실의 그 동족을 떠올린다.

나도 어쩔수 없이 감시자들에게 세뇌되어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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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nstagram.com/muzzin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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