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알바중입니다.
전임자가 갑자기 나가는 바람에 인수인계 하나 없이 사장님한테 조금씩 배우거나 주변에 물어서 배우는 중입니다.
오늘 물품을 보내려고 확인해보니 재고가 없어서 고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나: 안녕하십니까~~블라블라 재고가 없어서 전화드렸습니다.
고: (한숨) 아니 거기는 일을 어떻게 처리하길래 재고확인도 안하고 상품을 올리냐
나: 죄송합니다 환불처리 해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고: 환불만 해주면 다냐 내 낭비한 시간 어떻게 보상할거냐. 나를 진상고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니가 일을 똑바로 해야지 않겠냐
왜 제대로 일을 안하냐 이름 뭐냐 통화 녹음하겠다 언제까지 배송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아내서 전화해라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가 알바고 땜빵중이라 아무것도 모르지만 뭐 이런 변명거리를 해봐야 통하지도 않을태니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고는 했구요.
암튼 제가 궁금한거는
제가 알바가 아닌 원래 책임자라고 가정했을때 일차적으로 일을 잘못한건 인정하구요..근데 이러한 고객의 태도는 정당한건가요?
애초에 정당하냐 아니냐 따지는게 좀 그런가요....그냥 사람 맘 일까요? 잘못한건 잘못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