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이 맨날 개량한복 입고 다녔었는데

내가 중학교 때니까 아마 2002년이었던거 같음.

그때쯤 해서 오노사건, 미국의 아프간공격 사건등등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여기저기서 그것에 대한 플래쉬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는데 혹시 기억하는사람이 있으려나
지금 기억하는 또라이부시밖에 없는데 가사가

부시야부시야 또라이 부시야~

이런 노래임

아무튼 이 선생이 맨날 수업시간에 수업은 안하고 이런 플래시를 하루종일 틀어주고 수업은 5분만,
시험직전에 문제 다찍어주는 식으로 수업을 했었고.

가끔 플래시 안보여줄땐 북한 짱이다, 라는식으로 수업했었고...

그러던 와중에 하루는 내가 영웅심리에 이선생 변태같다 수업도 재대로 안하고 맨날 이상한 플래시 틀어주고 야한거(그런 플래시 관련해서 야한게 몇몇개 있었음) 보여준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어디에서 퍼졌는지 몇교시 지난 쉬는시간에 그선생이 어디서 듣고 찾아와서 매로 때린것도 아니고

슬리퍼 벗어서 5~6대정도 싸대기를 쳐갈기고 교무실 끌려가서 반성문씀...

중1인 나는 싸대기맞고 어버버버버 정신도 못차리고 내가 뭘잘못했지? 하던 와중에 

교무실로 끌려가서 반성문쓰고, 미국이 잘못한거 10가지 라는 프린트를 주고

10항목을 100번씩 깜지 써오라고 받음

지금은 무슨내용인지 잘 기억도 안나지만

대충 기억나는거는

오노가 금메달을 뺏었다.

아프간은 아무잘못없는데 공격했다

6.25전쟁에 개입해서 남북한을 나눠버렸다

북한의 외교를 압박한다

뭐 이런거였음...

이름이 아마 이영호 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2002년도에 안산 본오동 시곡중학교 1학년 도덕선생...

이영호맞는거 같은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맨날 수업시간에 플래시 틀어주던가, 아니면 잡담 했는데

오히려 미국개새끼고 미국없었으면 한국 통일했다 북한 알고보면 엄청 잘살고 있다, 한국 언론조작이다

이렇게 가르쳤었음.

혹시 아는사람 또 없나

쓰다보니까 화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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