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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람을 너무 믿은 탓일까요?
이번에 신혼 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은 문제 없이 이루어졌으나 전 주인이 창문이 깨진걸 뒤늦게 말하였고
이에 대한 수리 문제로 실갱이가 이루어졌습니다.
부동산 아주머니는 보통 4만 5천원 정도로 금액을 주는 걸로 합의 본다고 하였으나
전 주인은 그건 너무 비싸다고 자기가 업자를 알아보고 수리를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잔금은 다 치루었고
처음에 연락해서 업자분 연락처를 알려주더군요.
그러더니 사이즈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제가 그래서 업자분과 시간 약속을 잡기 위해 업자분 연락처를 받았고
사이즈와 함께 상태를 사진으로 보냈더니
업자분께서 이 유리는 좀 특수 유리라 비용이 더 든다고 하시더군요.
일반 유리로도 4만원인데 전에 유리로 하면 2배가 더 된다고 합니다.
전 당연히 그럼 예전 유리로 고쳐 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
아니면 그냥 5만원만 주시고 합의 보자고 하였더니
너무 비싸다 그건 안된다 하면서 핑계를 대더니
어제 오늘 이젠 아예 전화를 안 받고 번호를 차단해 버렸군요.
하아~ 진짜 사람 믿고 이런 일은 진행하면 안되는군요.
배신감 느껴지고... 애초에 큰 돈이 오가서 거기 신경 쓰느라
이런 작은 부분 신경 안 쓴 점이 스스로에게 화가 나네요.
너무 소액이라 이거 경찰서에도 처리 안 해주겠죠.
신혼집이라 대출 받아서 산 집인데 부동산 계약은 처음인지라 잘 몰라 이렇게 당하니까 속상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