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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75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의휴지도둑![](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5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7 03:59:34
어제 야간 알바 끝내고 사장님과 교대 하던 중
나 - "하룻 밤 사이에 나라가 벌컥 뒤집어졌네요..ㅎ"
사장님- "아, ㅎㅎ 니도 봤나? 참 웃긴 나라제? ㅋㅋ"
최근에 알았지만, 사장님은 단ㄱ대 사학과 출신.
'그' 시절에 데모하다가 감옥에도 여러번 가보셨다고.
처음 알바 면접 보던 날에 철학과라고 말씀드리자,
"그으래? 데모 많이 하겠네~ "
하고 의미심장하게 웃으셨던.
그 시절에는 전국의 사학과, 철학과들이 틈만 나면 데모를 엄청하다 단체로 감옥에 수시로 들락거렸다고..
지금은 95년생의 아들을 둔 어엿한 가장이 되신 사장님. 아들도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역사를 엄청 좋아한다고... (한국사1급)
"우리 집안은 뼛속까지 진보야."
혈기왕성 했던 과거의 청춘시절 때 부패 정부에 그렇게 맞서시던 사장님, 이번 근래의 뉴스들을 보고 과연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문득 궁금해지는 새벽입니다.
- 교대 두 시간전 새벽 편의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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