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꽁보리님께 묻습니다. 두 가지 질문입니다.
게시물ID : religion_12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요정♡
추천 : 5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5/03 11:36:05

제가 아래 댓글에서 질문했다가 보시지 않을 것 같아 다시 질문합니다.

 

1. 복음서가 기획해서 쓰여진 것이나 구라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서의 기록이 서로 다르다면 한쪽이 구라가 아닐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예수 탄생과 소년기까지의 과정이 복음서마다 다릅니다.

그렇다면 어떤 복음서는 거짓말로 기록했다는 것인데 이게 구라가 아니면 뭘까요?

또한, 마태와 누가라는 두 복음서에는 진복팔단이 나옵니다.

마태에는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나오고

누가에는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나옵니다.

예수가 한 말은 정확히 누가 기록한 말입니까?

그렇다면 예수가 하지도 않은 말을 사람이 덧붙이거나 뺀 복음서를 믿을 수 있습니까?

 

2. 가나안 여자에 대해 유대인들에게 개만도 못하다고 교육시키기 위해 그랬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가나안 여자를 개취급하며 유대인 교육용으로 쓰셨습니까?

전체 맥락에서 보면 예수는 가나안 여자를 무척 쉽게 보고 무시했다는 게 보입니다.

님이나 기능보강님처럼 '가나안 여자'라는 본문만 보고 다른 본문들을 안 보면 안 보이겠지만요.

가나안 여자를 교육용으로 썼다고 치죠.

왜 로마 백인대장은 교육용으로 안 쓰고, 잔말도 없이 벌떡 일어나 치유하러 갔을까요?

베드로의 장모는 집까지 손수 찾아가서 고쳐줬죠?(베드로의 어머니가 아니라 '장모'입니다)

나인의 과부 아들 죽은 건 보자마자 청하지도 않았는데 직접 가서 살려줍니다.

가나안 과부 여자의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은 개취급하며 시험해서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개만도 못한 믿음을 가졌다'라는 질책용으로 쓴 예수가 옳은 사람입니까?

더군다나, 믿음이 약한 유대인들에 대한 질책이었다고 하셨지만 복음서의 다른 본문에서

예수는 치유받고자 몰려든 유대인 군중들은 잔소리 없이 모두 고쳐줍니다.

왜 믿음이 약한 유대인 군중들은 그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었을까요?

왜 권력자인 로마 백인대장은 자신이 직접 오지도 않고 유대인 시키고 하인 시켜 말 전해도 믿음 좋다고 칭찬할까요?

왜 로마 백인대장이 청하기만 하면 벌떡 일어나 나갔을까요?

왜 베드로의 장모는 그 집까지 찾아가서 고쳐 주었을까요?

 

가난하고

권력없는

이방인 과부의

딸에 대한 사랑은

개취급을 당하며

유대인들에 대한 믿음 질책용으로 사용되었어야 할까요?

 

님의 변명이

예수를 더 치졸한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차라리 유대인 풍습대로 이방 여자를 그냥 개취급하는 차원이었다면 유대인이었구나 하겠습니다만,

그 사람 많은 곳에서 그 갈급한 여자의 마음을 이용해서

자기 동족인 유대인들의 믿음에 대한 질책의 도구로 쓴 게 사람이 할 짓이라고 생각이 되십니까?

님이 딸이 너무 아파서, 그걸 고칠 수 있는 의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니까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한 님의 신뢰를 시험한답시고 '개같은 X'이라고 님을 모욕하고 나서

그래도 님이 딸의 생명을 위해 매달려 고침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님을 모욕한 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한 수단이었다......................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그런데도

예수가

인간중심주의자, 휴머니스트였다고 믿는 머리들이 간혹 보이더라구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