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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화나면 동굴에 들어간다는거 말에요...
게시물ID : wedlock_5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pholic
추천 : 7
조회수 : 11274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10/27 2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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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소소한 질문하나 할께요.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저는 말로 다 표현하고 끝을내고 훌훌 털어버리려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말을 안하고 며칠간 꽁하고 있다 나중에 혼자 풀리는 스타일입니다. 이게 남자들의 동굴이라고 하더군요.
저흰 연식 오래된 부부이고 어제오늘 일도 아닌데
그동안 아줌마들끼리만 얘기하고 유부남들의 의견을 들을 기회는 없었기에 오유에 써봅니다.

 지난 일요일 낮에 갑자기 남편이 또 뭔가 삐졌어요.
 일단 삐지면..왜 그런지 말을 안합니다. 
그냥 저한테 눈을 안 마주치고 말을 안 걸고 애들한테만 나보란듯이 살갑게굴고 나한테 꼭 할말은 애들시키고..제가 물어보는말은 대답을 씹거나 세네번 끈질기게 물어봐야 마지못해 짤막하게 대답합니다. 

그러다 사흘이 지난 어제저녁부터 조금씩 풀린 티를 내는데..직접 언급은 전혀 안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슬쩍슬쩍 말을 거는거죠.
문제는 제가 그동안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나는걸 꾹꾹 참고 있었는데 이게 풀리지않고 더 쌓이고 있다는거죠..
저는 명확하게 풀고가지않으면 시간이 지나는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근데 말 꺼내자니 제가 화를 낼거같아서 집안일하면서 피하는 중이에요. 
사실 남편이 내일 출근을 안해서..같이 놀러가고 싶어서 그러는거 같아 더 풀기싫어요. 놀러가는 것도 남편 취향에 맞춰 제가 다 준비해주는거라. 

늘 이 패턴이 반복이에요..
남자들 마음 좀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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