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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여자 알바생 분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힘드네요...ㅠㅠ
게시물ID : love_14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ys
추천 : 2
조회수 : 350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0/28 00:22:59
 
과자 사러 갈때...
 
 
그 전에 알바생들은 인사는 커녕 되게 쌀쌀 맞았었는데....
 
 
새로 온 알바생은 너무 싹싹해서 좋아요...
 
여자분인데, 액면가로 봤을땐 저와 나이가 비슷한 거 같아요..
 
취업준비생인가...
 
 
 
암튼 
 
되게 명량하고 친절해서...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요...
 
앞 전 알바생들은 너무 까칠하고, 되게 하기 싫어하는 반응이고
 
인사도 안하고, 계산 마치면 스마트폰 바라보고...
 
그래서
 
불친절한 알바생 시간에는 편의점 잘 안갔었거든요...
 
제가 유리멘탈이라서요...
 
괜히 저한테 반감을 주는 듯한 느낌,.,.
 
 
 
알바생이나 종업원이 까칠하면 이상하게 다음부터 안가게 되는 심리 있잖아요.
 
그 알바생이 잘생겼든, 못생겼든요....
 
이쁘던 못생겼든 평범하든지 간에요...
 
 
 
근데 새로 온 알바생은 
 
"나 같은 놈한테도 친절하다니... 천사가 편의점 알바를 하는구나.ㅜ_ㅜ"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손님들에게 보이는 이런 호의적이고 친절한 반응...
 
맘에 들더군요...
 
 
 
성격이 명량하고, 좋으니... 얼굴도 예쁘게 보여지게 되네요.
 
 
 
 
 
이제 1주일 됐나... 그 알바생이랑 친해지고 싶긴 하네요.. 
 
나이도 저와 비슷해보여서 더욱 친해지고 싶구요...
 
솔직히 또래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리...ㅠㅠ
 
 
 
친구되기?
 
근데 그것 까지는 그 알바생분이 포용한 한계선을 넘을 거 같아서
 
그냥 계산할때 폐를 안끼치는 정도로만 하고 있네요... ㅎㅎㅎ
 
친해지고 싶다고 말 건내기도 그렇고, 계산 마치면서 공감가는 대화 물어보기도 미안해져요..
 
 
 
 
이성이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서
 
굉장히 불친절하면 눈도 마주치기 싫을 정도로 싫어지는데...
 
여자가 저한테 다정하거나 서글서글하면 저는 금방 설레임을 느끼는게 문제예요...ㅜㅠ
 
 
 
편의점 갈때마다 전공공부를 하는 거 같은데, 휴학을 많이했나봐요...
 
괜히 친해지려고 말 걸다가 까일 거 같고...
 
괜히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을까봐 걱정되네요...
 
 
 
이성과 말이라도 나누고 싶은건 누구나나 마찬가지인데...
 
동성이 아닌 이성과의 대화는... 왜 이리 넘을 수 없는 높은 산으로 여겨지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만약 저 알바생이 불친절 했었다면 그런 맘도 없었을텐데
 
너무 친절하고, 제가 예전에 컵라면 먹다가 국물 쏳았을때도 괜찮다며
 
놀란 저를 안심시켜 주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그 여자 알바생 분을 만만하게 보는게 아니라... 정말 친해지고 싶긴 하네요...
 
 
그 여자분 입장에선 제가 소름끼치겠지만...
 
뭐... 연애감정으로 다가가는게 아닌 친해지고 싶긴 하네요...ㅎㅎ;;;
 
근데, 남친 있다면 그렇지 않지만 그런 오해사지 않게 물러나고 싶구요...ㅎㅎ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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