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일을 한다.
주변에서 연락이 자주 온다. 안부 보다 시간 나면 자기 컴퓨터 좀 확인 해 달라고 한다.
회사 전산 관리 외에 개인적으로 컴퓨터 수리 알바를 한다.
하지만 주변에선 그냥 연락와서 해 달라고 한다. 물론 고맙다는 말은 한다.
시간이 안나서 언제까지 한다고 말을 못한다. 언제까지 해줄수 있냐고 그때부터 부탁이 아닌 요구를 하기 시작 한다.
시간이 안나서 그 부탁을 못 들어주는데 왜 내가 사과를 해야 하는지 가끔은 모르겠다.
처음 연락은 부탁 나중에는 요구 그 이후에는 불평이 되니 어느 순간부터 그 좋아하던 컴퓨터 관련 일이 싫어지기 시작한다.
한밤중 일을 마치고 집에서 자려고 누웠다. 문자가 온다. 전에 부탁한 일 언제까지 해줄수 있냐고 물어본다.
무시 하고 다시 자려고 노력해본다.
너네가 레스토랑에 일을 하든 어디서 일을 하든 내가 언제라도 한번 우리집와서 요리좀 부탁 하자. 너 회계를 하니 내 개인 세금 관련 업무좀 부탁 하자 한적 있었냐..
집에선 귀찮아서 컴퓨터도 잘 안보고 내가 필요 할때 아니면 컴퓨터 시세 이런거 찾아보지도 않는다..
좀 먼저 친해지고 부탁하자..제발... 그것도 정도것 하자..
라고 소리치고 싶은데..소심해서 여따가 끄적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