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거주하고있구요. 차문제로 카센터 왔다가 옆 타이음식점에 밥먹으러 갔었는데요. 마침 티비에서 CNN이 나오고 있는데 밥먹는 30분 내내 세월호관련 소식이 나오더라구요. 밥한숟갈 뜨고 티비 보고 계속 그러고 있었는데 서빙하는 타이종업원분이 오시더니 참 슬픈소식이라고 말을 걸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나라 이야기다라고 하니까 표정이 확 딱한표정으로 바뀌면서 진짜냐고 지금 시간이 꽤 지났는데 왜 아직도 구조가 안되는거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가 진짜 멍청해서 자기들 이익챙기기 바쁘고 이런 상황에대한 매뉴얼 자체도 없다고 말해줬더니 저 안에 있는 학생들은 무슨죄냐고.. 너무나 슬픈일이라고... 같이 공감해주고 걱정해줬습니다ㅠㅠ 하 저도 상황 얘기하면서 울컥해가지고 끝까지 밥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ㅠ 제발..... 한명의 생존자라도....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여기 미국유학생들도 항상 뉴스챙겨보고 걱정하고 있습니다....ㅠㅠ 빨리 구조에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