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왼손잡이라 점심시간에 밥을 먹을땐 원래

□ □ 저 위치에 앉아서 먹는데  오늘은 저위치에 다른분이 앉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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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오른손잡이라 밥먹다가 자주 서로팔이 걸려서 결국 자리를 바꿨는데

나 왼손잡이인거 처음알았다고 함.

 

그러다가 앞쪽에서 드시는분이 자기 누나도 왼손잡이인데 글씨랑 밥먹는건 오른손으로 한다고함

 

그러다가 갑자기 초딩1학년때가 생각났음

 

원래 서울살다가 아버지사업실패로 지방으로 이사갔었는데

그곳에서 결국 학교를 가게 되었음

 

그때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선생들이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교정시키고했었음. 나한테도 몇번 오른손으로 쓰라고했는데

오른손으로 쓰다보니 이게 힘이든거임. 항상 왼손으로 써왔으니

 

그러다가 왼손으로 쓰고있는데 담임한테 걸림  그담임이 한 50대 여자교사였는데

처음엔 볼을한손으로 잡으면서

"너 왜 오른손으로 글씨쓰라는데 왼손으로 썼어?" 라는 투로얘기했었음. 나는 아마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있었을텐데

갑자기 싸대기를 때림;;

 

그뒤로는 기억이 잘안나는데 손으로 볼을꼬집히고 싸대기맞은 기억은 내년이면30인 아직도 생생함;;

 

지금생각해보면 존나어이없는데 그때는 무조건 내가잘못한지알고 죄송하다고했던거같음...

 

 

뭐 결국 여태 왼손잡이로 살고있음(만화쪽으로 나갈려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기도 했었고ㅋㅋ). 아 총쏘는거랑 볼링은 오른손으로함.

오른손으로 배워서 ㅋㅋㅋ

 

 

지금 왼손잡이 님들도 그런기억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