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나경원 전 최고위원에게 무안을 줬다. 그는 회의에 인사차 나온 나 후보를 보며 “인사말 하고 집에서 쉬십시오”라고 했다. 나 후보가 “홍 대표님을 비롯한 최고위원님들, 당직자 여러분 모두 한마음으로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도 얘기해야지”라고 했다. 나 후보가 “아! 박 전 대표님도 애 많이 써주시고, 당이 하나가 돼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홍 대표는 “집에 가서 푹 쉬세요. 수고했습니다”라고 잘라 말했고, 나 후보는 민망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밖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