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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그냥 찡한 사진
게시물ID : bestofbest_12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gari
추천 : 175
조회수 : 13960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7/26 22:03: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09 15:08:10
"말라뮤트, 네가 사람보다 낫다"
[도깨비 뉴스]




알래스칸 말라뮤트로 보이는 큰 개 한마리가 사료 그릇을 물고 있고 작은 개는 사료 그릇에 담긴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6월 5일 디지털 카메라 전문 커뮤니티인 300d 클럽 ( http://300dclub.com/ )에 테라누스님이 올린 것입니다.

사진을 올리면서 그는 "네가 사람보다 낫다..."는 짧은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먹을 것, 그러니까 재물을 놓고 아귀 다툼을 벌이는 사람들 보다 작은 개를 위해 사료 그릇을 들어 주는 말라뮤트가 나은 점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테라누스'님은 도깨비 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6월 5일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기찻길 옆을 지나다 우연히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히고 "큰 개는 작은 개가 사료를 먹기 쉽도록 사료통을 2~3분가량 계속 입에 물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테라누스'님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바라 보고 있으면 너무 흐뭇해 지는 사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이야~ 개가 저렇게 하기 정말 힘들던데...  

▼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 사진입니다~!!!

▼ 정말 가슴에 와닿는 사진이네요!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 순수하면서 따뜻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네티즌들의 이런 댓글 가운데 '허수아비'님의 "음... 문제되었던 그사진이군요..."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란 네티즌들이 사진을 퍼 나르는 과정에서 사진에 관한 정보가 왜곡됐다는 뜻입니다. 

 이 사진은 6월 이후 엄청나게 옮겨져 지금은 웬만한 유명 사이트에는 거의 올라와 있으며 블로그 미니홈피 등에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 검색결과
말라뮤트가 안락사되기 3시간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자신이 죽기 전에 다른 유기견에게 자신의 사료를 주고 있군요. 안타까워라... 독식을 못하여 환장한 우리의 인간보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테라누스'님의 "네가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이렇게 바뀐 것입니다. 유기견 안락사 등은 전혀 터무니 없는 내용입니다. 지금도 사이좋게 잘 살고 있는 멀쩡한 개가 죽은 개로 둔갑한 것입니다. 위 사진설명 내용 보다 한층 더 부풀려진 이야기도 많이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테라누스'님은 "사진이 마구잡이로 퍼지면서 멀쩡히 살아있는 개를 안락사 시켰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돌아 불쾌했다"며 "개들에게도 매우 미안한 기분"이라고 합니다.

도깨비뉴스는 과장된 설명이 붙은 사진을 보고 사진설명의 진위 및 원 저작권자를 찾기 위해 이 사진을 '출처를 찾습니다' 코너에 소개했으며 그곳에서 '오렌지중독™'님등 몇몇 독자들이 정확한 출처를 알려 줘 이 사진을 소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출처를 찾습니다'에 올려진 사진 보기

http://www.dkbnews.com/bbs/view.php?id=findorigin&no=146

도깨비 뉴스 인턴 리포터 최정아

출처=  http://300d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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