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할아버지가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병원에서 며칠 의식없으시다가..돌아가셨는데 장례를 치루고 1~2주 후에 꾸었던 꿈입니다.
제가 할아버지 집에 있는데 할아버지가 딱! 하고 나타나신거에요.
옷을 모시옷? 같은...한복같은 옷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옷이 진짜 새하얗고 너무 빛나는 거에요.
할아버지 얼굴을 봤는데 얼굴에서도 빛이 나더라구요 따뜻한 느낌.
꿈에서도 아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근데 꿈인건 자각 못함) 하면서 막 할아버지 붙잡고 엉엉 울었어요.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그냥 가만히 잔잔하게 웃고 계시더라구요.
좋아보였어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가족중에 저만 할아버지 꿈을 꾸었네요 ㅎㅎ
제가 손자중에 첫째라 그러셨으려나 ...ㅎㅎ
매일매일 멋진 필체로 한자를 쓰시고 공부에 소홀히 하지 않았던 멋진 할아버지.
편안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다음엔 엄마 꿈에도 한번 나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