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통계로 본 한국의 노동환경
저임금비율·노동시간 지표 최하위권
남녀 차이도 커
한국은 주당(52주 기준) 40시간, 하루 평균 8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 독일은 주당 26시간, 하루 평균 5시간을 일한다. 한국 근로자가 독일 근로자 보다 하루에 1.6배 더 오래 일하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지표다. 한국은 OECD국가 중에서 전반적으로 오래 일하면서 임금은 낮은 편에 속한다.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 않다. 통계청이 2015년 조사해보니 현재 일자리 환경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네 명 중 한 명 뿐이었다. (25.3%) 임금에 대한 만족도는 더 떨어져 16.4%다.
OECD의 노동 환경 지표를 분석해봤다.
노동 시간 최장 수준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이다. 한국보다 노동시간이 긴 나라는 멕시코(2228시간)와 코스타리카(2210시간) 밖에 없다.
반면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는 독일로 연평균 1371시간이다. 네덜란드(1419시간), 노르웨이(1424시간)가 뒤를 이었다.
OECD국가의 전체 평균은 1766시간. 1년간 2000시간 넘게 일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4개국이었다.
나라별 연평균 근로시간
출처 : OECD
저임금비율도 높아
OECD는 전체 근로자 임금 중간값의 3분의 2보다 적게 받으면 '저임금'으로 정의한다. 한국은 전체 근로자 중에서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을 매기는 '저임금비율' 지표에서도 최하위다.
한국의 저임금비율은 23.7%였다. 아일랜드(25.1%), 미국(24.9%)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국가는 벨기에(3.4%)였다. 이탈리아(7.6%), 핀란드(8.4%) 순이었다. 일본은 13.9%를 기록했다.
한국 노동 조건으로 계산한 저임금은 2014년 기준 1320만원이다. 통계 대상자인 임금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23.7%)가 한해 1320만원 이하의 돈으로 생활한다.
저임금비율
출처 : OECD
평균 임금은 중하위권
평균 임금
출처 : OECD
2015년 한국의 평균 임금은 3만3110달러. OECD 평균은 4만1253달러다.
조사 대상 32국중에서 19번째다.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6만369달러였다. 그 다음은 미국(5만8714달러), 스위스(5만8389달러)였다. 일본은 3만5780달러였다.
그마저도 불안정한 일자리
임시근로자 비율
출처 : OECD
노동시간에 비해 저임금을 받지만 일자리 안정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2015년 한국의 임시근로자 비율은 22.3%로 OECD국가 중 5번째로 높았다. 1위는 콜롬비아(33.1%), 2위는 칠레(29.1%)였다.
OECD 평균은 11.4%로 한국 절반 수준이다. 일본은 7.5%로 임시근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녀 임금 격차 OECD 1위
남녀 임금 격차
출처 : OECD
성별 차이도 컸다. 남녀 임금 중간값을 비교했을 때 2014년 기준 여성 임금 중간값이 남성에 비해 36.7%나 적었다. 남성 임금에 비해 여성이 적게 받는다는 의미로 남녀 격차가 OECD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992년 OECD통계 조사 대상국이 된 후 남녀 임금 격차 분야에서 항상 1위였다. 2위인 일본(25.9%)과 격차도 컸다. 한국과 반대로 남녀 임금 차이가 제일 적은 나라는 벨기에(3.3%)였다.
저임금근로자 중 여성 비율(37.8%)도 높았다.
http://1boon.kakao.com/jobsN/580ffc6ee787d000017645b3 그나마 Oecd통계는 야근도 포함되지 않고 저 평균임금도 현재 대다수 일자리인 서비스업은 200이하이고 중위임금은 200임 이외에도 통계청이 맛사지한 수치인데
그걸로 기준해도 심각한게 함정...하지만 저기서 반영되지 못한 실상은 더 헬이라는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