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퓨터공학부 학생입니다.
이번 9월부터 3학년 2학기를 다니구요.
1. 코딩하기가 겁나요
프로그래밍을 고딩 때 웹으로 시작했는데, 웹표준 하나 모르고 거지발싸개같은 코드를 짜놔도 재밌고 뿌듯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냥 이 코드를 부끄러워서 대체 누구한테 보여줘야하나.. 싶고
이렇게 설계하면 잘못짰다고 하려나. 처음부터 설계잘해서 좋은 결과물을 내려고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잘안됩니다.
그냥 부끄러워도 남한테 보여주면서 피드백 받아야하는 것도 알고, 설계를 하다가도 어차피 완벽할 순 없으니 리팩토링하면서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는걸 알면서도 쉽사리 되지 않네요.
2. 취직 걱정
예전엔 뭐든 이런거 만들고싶다! 하고 삽질하면서 만들곤 했는데
이젠 가끔 뭐 만들고 싶다 생각해도, 나중에 만들어야지 하고 적어두고 맨날 하고싶지 않은거.. 하고있습니다.
졸업해야하니까 영어 성적도 따야하고.. (졸업 필수 조건입니다). 학점도 따야하는데 어느 정도 이상으로 안오르니, 스펙이 될만한 프로젝트만 하게되고..
근데 워낙 근처에 괴물같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런 분들 보면 취업이 되긴할까 걱정됩니다..
코딩을 괴물처럼 잘하는 것도아니고, 학점 좋은 것도아니고.. 그냥 애매해요 모든게..
이 상황에서 저는 뭘 하면 좋을까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