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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는 500렙부터~
게시물ID : overwatch_38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날~★
추천 : 5
조회수 : 9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29 23:27:04
저는 빠대유저입니다

경쟁전을 잘 안하는이유는 시즌1때는 경쟁전만하면 팅겨서였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욕설과 너무 정형화된 플레이 때문에 잘 하지않아요
픽도 정해졌있고(한조, 정크렛, 시메 등은 아무리 잘해도 인정받기 힘들고 보이지도 않죠)
물론 이기기 위해선 그게 더 좋다는 건 아주 자~알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만큼은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플레이를 접할수 있는 빠른대전이 더 재미있습니다
경쟁전은 하루에 2~3게임만 해도 쉽게 질리는데 빠대는 몇시간을 해도 쉽게 질리지 않아요

예전부터 fps는 꽤 많이 했었는데 오버워치가 제일 재미있는거 같아요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높은 자유? 다양함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오버워치에는 캐릭터, 즉 개성있는 영웅이 참 많습니다
저는 레벨 30까지는 여러영웅들을 몇번씩 해보고 저한테 제일 맞는거같은 솔져로 80렙정도까지하다가 질릴때쯤
메이의 '예의바름'과 아름다운 웃음소리에 매력을 느끼고 메이로 200렙정도까지 하다보니 또 질려서 접을까했는데
술좀 많이먹은 날 미치광이라고 써있는 정크랫에 눈이 가서 하다보니 새로운 오버워치 세상이 펼쳐져서 300렙정도까지 미친듯이 하고
(그전까지는 뭐 이런 캐릭이 다 있나 했어요 기본적으로 총싸움인데 암만 쏴봐야 맥아리 없는 아리랑볼처럼 나가는 포탄을 보며 딱 한번하고 말았던영웅인데)
그것도 질려서 이제 그만할까 하던 어느 무더운 저녁에 자꾸 귀찮게 날라다니던 모기를 보면서
트레이서 한번 해보고 접자..라며 하던게 370렙정도를 넘기게 되고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겐지 트레는 너무 어지러워서 못하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300렙 넘고 다시해보니 너무 재미있었음 하지만 아직도 겐지는 잘 안함 .. 아니 못함)
디바 코스프레를 오유에서 보다가 갑자기 디바가 급땡겨서 400렙을 넘기게 되고
(저랩때 디바를 했을때는 킬뎃이 1도 안나오고 머리만 주구장창 맞고 융합포를 쏘려니 너무 느려터지고 짜증나서 안했는데 요새 다시 해보니 목숨이 두개라서 그런지정말 죽지도 않고 한조 위도 이런애들 날라가서 교통사고 내고 잡는게 너무 재미남)

지금은 500렙이 넘지만 처음보다 훨씬더 즐겁게 오버워치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라는 것처럼 500렙정도를 넘기고 보니 각 영웅들의 재미를 이제야 알기시작했다고 해야할까요?
영웅이 무려 22명이에요
각 영웅들의 스킬을 익히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아가게 되고 상대팀의 픽을 보며 계속 영웅을 바꿔가는
지금의 오버워치가 훨씬 재미있어졌습니다
1000렙을 넘기면 또다른 재미가 있겠죠?

그리고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볼때 답답하고 짜증날때가 많았는데 
힐 해준다며 우리편에게 쏘는 루시우를 봐도 트겐이 견제는 안하고 라인뒤에서 표창만 날려도
빙벽잘못쓰고 취소할줄 몰라 미안하다고 쩔쩔(?)매는 메이를 봐도 메르시76을 봐도 
나도 저랬었지라며 미소짓게되더라고요

요샌 지나친 욕설이나 남탓만 아니라면 트롤짓을 해도 다 귀엽게 보여요
트롤짓하는 애들이야 따라다니면서 메이로 더 괴롭혀 주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다들 한조, 위도 고르면 어때요 나도 한조 골라서 한번 신나게 벽타면서 활쏘면 되는거고 
올자리야 골라서 아무도 안죽고 이겨보는것도 재밌고
거점 다들 안들어가면 혼자 몇초나 버티나 메이로 기록세워보는것도 재미있고 
위도를 짜를 영웅을 아무도 하지 않으면 시메로 위도를 잡을수 없을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
(물론 팀원들이 다 놀자하는 분위기만 아니면 이기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거의 임무처치나 기여시간은 금입니다)

요즘 게시글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저도 얼마전까지 그랬지만)
자신이 프로를 지향하는게 아니라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즐겁게 게임하는건 어떨까요?
게임을 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이 더 즐겁고 더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아닌가요? 

승패는 병가지상사라고 이기고 지는 거야 오버워치에서는 늘 있는 일이니 승패에 너무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오버워치를 훨씬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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