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었죠. 게다가 전학온 학교라 텃세란 것도 있었고... 수도권에서 경상도권으로 오니까 처음에 일진들이 표준말 존나 귀엽네 닭살이네 똘추같네 시비를 걸어댔죠.
혼자 다니는 게 정말 비참했어요. 누가 보지도않는데 신경쓰이고...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지옥........그런 생지옥이 없었죠. 왜 난 약할까? 왜 난 낯선곳에 와서 이래야하나? 왜 걔네는 날 무시할까? 등등...
성인이 되고 헬스만 열심히해서 몸은 정말 커졌죠. 당했던게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있으니까... 죽을 힘을 다해 공부보다 더 열심히했고 헬스트레이너 조차도 현재 저의 몸보고 좀만 더 다듬고 체지방 좀만 빼면 보디빌더해도 되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재작년 저 괴롭혔던 놈들 중 한놈 술자리에서 만나서 죽어라 팬적도 있고... 그 순간은 통쾌했지만 법앞에서는 사람이 진짜 작아져요. 당사자가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자랑 조금 들어갔습니다. 죄송^^;
그래서 저에게 많이 위안이 되었던 친구는 제 밑에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친구 너무 변해서 어제 절교했죠. 친구가 몇없다보니 절교도 심사숙고해서 했습니다. 내가 친구가 없다고 해서 저런 친구 꼭 계속 연락해야되나란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어요. 너무 심하니까...
이제 남은 친구가 몇안되네요... 술한잔하자... 라고 말할 친구가 별로 없어요. 아예없다고도 말할수있겠네요. 다 자기 살길 바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