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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손가락 통증 자가치유 경험 수기.
게시물ID : freeboard_1271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톤골렘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2/18 21:39:32
경위

작년12월쯤에 방정리를 하면서 무리하게 왼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일에는 괜찮았는데 이틀정도 지나자 왼쪽 손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왼쪽 손으로는 짚고 일어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꽤 있어서 이번에도 놔두면 낫겠거니 했고요. 그래서 (제 기준으로) 무리한 일을 피하면서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보냈지만 2주가 지나도 차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결국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고 부어있고 염증이 있다고 하여 염증약을 7일분을 처방받았습니다. 덧붙여 사용하지 말아야 낫는다고도 하더군요. 저는 이 말을 20키로 쌀포대를 왼손으로 든다거나 하지 말라는 말로 알아들었습니다.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그 이후 두달이 지나도 전혀 차도가 없어 다시 병원을 방문하였고 정밀검사를 받는게 좋겠다고 하여 MRI까지 찍었습니다. 그러나 MRI에도 역시 염증 그 이상의 무언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의사는 수술을 하여 염증을 제거하면 확실히 편해지는건 보장하지만, 다시 손을 쓰면 또 생길수밖에 없으므로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수술은 더 생각해본다고 하고 염증약만 다시 처방받고 왔습니다.





치료(??)

이게 화요일 오전의 일이고요. 병원에서 나온 이후 제 생활습관을 돌이켜보다가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휴대폰을 왼손으로만 사용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당일 저녁부터 휴대폰을 오른손으로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48시간만에 왼손으로 짚고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인

스마트폰 전자파가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제가 내린 원인은 이렇습니다. 불과 몇년 전 스마트폰이 유행하기 전만 하더라도 많은 휴대폰들의 액정크기는 1.5인치 정도로.. 그에 따라 휴대폰 크기는 정말 조막만했습니다. 이런 휴대폰을 손으로 쥐게 되면 자연스럽게 감싸쥐는 모양새가 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가 된 이후로 액정은 나날이 커져만 갔고 그립감은 개나줘버려가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폰의 액정크기는 4.8인치입니다. 요즘 트렌드로 보면 결코 큰 편이 아니지요. 그러나 아이폰이 처음 3인치대의 액정을 달고 나왔을때 사람들은 그런 멍청하게 큰 액정을 가진 휴대폰은 아무도 안가지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4.8인치정도면 졸라 큰 겁니다. 한손으로 들기에는요. 거기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 휴대폰은 터치식이므로 손가락은 광활한 액정위를 한없이 돌아다녀야 됩니다. 손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간간히 스마트폰에 의한 건강문제가 뉴스에 뜨기는 합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2172119445&

뭐 이런 뉴스도 있긴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게 사실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왼손의 통증의 결정적인 원인은 무리한 작업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장기간 사용은 몸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결론

1. 무리하게 작업하다가 왼손에 염증 생김.
2. 휴대폰 안 잡는 것으로 이틀만에 해결. 



정말 별것도 아닌것으로 두달넘게 고생한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는 53만원주고 MRI를 찍고 나서야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그 돈을 내지 않고도 이 작은 사실을 깨닫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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