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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역사의 심판대 위에 올랐다.
게시물ID : sisa_774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막새
추천 : 8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30 11:36:45
최순실이 돌아온 것은 시나리오가 준비되었단 것입니다.

최순실 뒤에는 록히드마틴사가 있을 것이고 그 뒤에는 미국이 있을 겁니다.

사드 배치를 통해 향후 록히드마틴이 가져가는 이득은 20조원을 넘을 겁니다.

이에 비하면 지금까지 최순실이 횡령한 돈은 코 묻은 돈 밖에 안됩니다.

미국이 박근혜 뒤에 최순실 실세 존재를 몰랐을까요?

로비가 없었을까요?



검찰, 경찰, 언론, 공무원, 대기업 사원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역사에 기록될 겁니다.

자신의 이익을 나라의 존폐보다 우선하는 일제강점기 기회주의가 또다시 등장합니다.

그들이 과연 온갖 고생하며 얻은 그 자리를 포기할까요?

일제강점기 이후 미국의 망할 군권이 일본 앞잡이에게 다시 권력을 쥐어줬을 때

이미 6.25 사변은 예고된 거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도망친 공무원의 자리를 지키던 지식인들은

앞잡이들의 허위증언으로 미군에 의해 빨갱이 딱지를 붙이고 빨찌산(파르티잔)에 숨었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마음, 순진한 마음, 정의를 믿는 마음이 이 나라를 후퇴시켰습니다.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 잔당을 수만명을 죽였습니다.

한국은 일제강점기 끝나고 제가 알기론 6명이 죽었답니다.

한국의 망할 놈의 정 때문에 라는 심정이 정의로운 역사의 길을 막은 겁니다.



지금 벌어지는 작금의 사태에 직접 관련된 자들

그리고 사태를 수습하려고 두둔하는 자들

모조리 국가의 반역자입니다.

더 이상 봐주기는 없어야 합니다.

용서는 없어야 합니다.

미래 세대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을 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서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 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미니가 제가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 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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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1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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