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온3를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이 되가네요.
나름 열심히 즐겼던 게임인지라 간만에 폭풍 애정에 휩싸여 지내는 것 같습니다.
스쿼드 짜마추며 많은 절망과 깊은 탄식 속에서 때때로 캐쉬질도 하며 지냈네요.
왠지 캐시질 하면 호갱이 되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나름 조심스러웠던 거 같아요.
게임하다가 간간히 얻는 카드 까보면서 쓸만한 선수 하나 얻지 못하다가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패키지 한번 질러보고 고가의 선수를 얻으니 이거참.
막연하게 게임만 한다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넘쳐 흐르면야 까짓거 뭐라도 하면서 즐기겠는데, 마냥 게임만 하고 있을 환경도 아닌 지라..
요즘은 종종 캐시 충전 버튼에서 마우스가 오락가락 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어느정도나 지르셨는 지 모르겠네요.
돈 3만원이면 술마시며 안주 두어개 시킬 돈이긴 한데, 잠깐 깨작 즐기는 것도 아니고 꽤 많은 시간을 들이는 만큼
직장생활 하며 여가생활에 이정도 돈이야 쓰는 거야 부담은 없는데, 카드 까면서 느끼는 중독성이 다소 신경쓰이네요.
그 카드 뒤집어지는 느낌이 꽤나 맛깔스러운 것이 ㅠ ㅠ...
다른 분들도 카드 꽤 자주 지르고 계시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