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국인 어학강사들이 인턴넷 사이트에 한국 여성과 수강학생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리자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잘못은 한국인들에게 있다는 '내부 반성론'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외국인 강사와 인종주의적 이중잣대'라는 제목의 글을 '진보누리' 홈페이지에 올려 "한국 여성에 대한 한국 남성의 가부장적 보호 심리는 온통 가증스러움으로 가득하다"면서 "쓸데없이 폭력을 행사할 생각 말고 콘텐츠 가공업체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저작권법에 관해서나 항의하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남자들이 동남아 나가면 어떤가. 섹스 구매에, 안하무인의 오만함에, 치졸한 졸부 근성을 보여서 동남아 일각에서도 안티 한국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한국 남성들은) 애초에 입이 열 개가 있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외국 강사들의 한국 여성 비하의 말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지구적 종양인 인종주의에 대해 같은 인종주의 폭력으로 맞서는 일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을 물리적으로 응징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 "(한국인들이) 동남아 노동자들에게 하는 짓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일부 네티즌이 국수주의적인 행태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한 네티즌도 있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절대로 외국인 강사를 두둔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외국인 강사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국수주의의 폐단을 보여주려고 하는 대중심리 조장 등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본에 유학 가서 일본 여성들과 문란한 성관계를 하면서 생활하는 한국 유학생들도 있지 않느냐"면서 일부 한국인 남성들 역시 외국인 강사가 받고 있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또 "한 개인이 한국에서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문제가 커지는 것이지 그 문제의 본질이 한국 여성에게 있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른 네티즌은 "한국 남자들 영어 배운다고 필리핀에 가서 현지 여성들하고 노는 것과 외국인 영어강사가 한국 여자랑 노는 거랑 뭐가 틀리냐"라고 말했으며 "외국 남성과 데이트를 했다는 이유로 무조건 창녀 취급하는 것은 국수주의적인 태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한 네티즌도 있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범죄자로 취급받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한 네티즌은 "당신이 외국체류 중 동양인 범죄가 일어났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모든 동양인을 범죄자 취급하며 동양인들을 추방하자고 한다. 한술 더 떠 당신의 여자까지 창녀로 취급할 때 당신의 기분은 어떨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반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저질 수입강사들이 단체로 조직적으로 그랬다면 지금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해당 강사와 여성들을 비판하는 네티즌의 수가 더 많았다.
미국유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미국에서도 이 정도로 놀면 문제가 일어난다. 일부 몰지각한 여성들을 비판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한 여성은 "문제의 클럽 사진을 보았는데 같은 여자로서 창피했다. (문제를 일으킨 여성들을) 비판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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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런거 싫어요...그냥 그렇게 막 노는 여자랑 외국사람 욕하는데 왜 괜히 남자들이 뭐 가부장적이고 어쩌구...걸고 넘어지는지..마침 속좁은 아이들 같아요...자기혼자 욕먹는게 싫어서 옆에 사람 걸고 넘어지는....우리들은 그런 여자들과 외국사람들을 뭐라 하는건데..절대 남자들은 안그런다 그런말은 안했는데...왜 걸고 넘어집니까.ㅜㅠ 이런 제가 글을 쓰고도 말의 요점이 뭔지 모르겠어요...암튼 여성차별하면 꼭 남자가 동네 북입니까???성차별하면 다 저런말 하죠..당신 누나 당신 엄마..라면 기분 좋겠어요?? 그건 서로 마찬가지인데...으 더 글 쓰다가는 악플 마니 올라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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