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물 중반에 접어든 청년입니다. 예전부터 연상이 취향이였지만, 만날 기회도 없고 연상의 여자는 절 동생으로만 여겨 연상과 사겨본적이 없었죠.

적지도 많지도 않은 연애경험중 태반이 바람맞은 경험뿐이라 여자에대한 불신도 크고 막 일자리를 구하는 와중이라 연애생각 없이 편하게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어떤 모임에서 그누나를 만났습니다. 첫인상부터 시작해서 외모와 성격이 너무 끌리는 매력적인 여자였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귀는게 힘들다는걸 알기때문에 어느정도 거리를 뒀습니다..

그런데 만남을 거듭할 수록 마음은 커져가네요.
저는 그누나를 빙산의 일각 수준밖에 모르는데 왜 자꾸 마음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곧 결혼을 준비하실 누나에게 아직 자리를 잡지도 못한 상태로 사귄다는건 말도안되는데, 행동하나하나가 신경쓰이고 조금만 신경안쓰면 서운해지다가 조금만 잘해줘도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요 

그냥 감성이 이성을 지배한거 같습니다. 왜 마음은 지멋대로인지.. 

고게에 쓸까하다 연애고수분들이 많을거 같아 연애 게시판에 올리네요. 마음을 죽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