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까지 다 우려내고 있습니다. ㅎㅎ
여기저기서 사진 끌어다가 모았더니 크기도 들쑥날쑥하네요..
제작년부터 시작한 캣타워 프로젝트!
사건의 발단은 이 사진 한장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집은 작고.. 냥이는 살찌고..
높은곳에 올라가길 좋아하니 캣타워를 만들어서 운동을 시키자는 생각으로, 이왕이면 집도 작으니 수납공간겸 캣타워로 쓰면 좋겠다는 고 생각하고 인터넷 폭풍 검색질 중에 위 사진을 한장 보게 됩니다.
구매정보도 따로 없고.. 공방에서 주문제작하는것 같은데.. 가격도 너무 비싸다고해서 일단 보류..
일단 만들어줘도 안쓰면 도루묵이니.. 집에 뒹굴던 공간박스에 파래트 나무 잘라다가 비슷하게 프로토타잎을 만들었습니다.
옆에 스크래쳐 기둥도 하나 달아주고..
이제 사용하나 안하나 확인을..
잘 쓰더군요. 울집 6.5kg 근육돼지 둥이는 그 몸무게로 기둥도 막막 오르고..
그러다가 마누라랑 컴터오락(와우)을 접으면서 책상을 치워버리고, 책장을 놓을만한 공간이 생긴데다가 마침 인터넷 철물점에서 자작합판 공간박스 반값행사를 하길레 20개를 지릅니다. 40만원 ㄷㄷ
계단부분만 따로 후 가공을 하고, 상하좌우로 가구 연결볼트를 끼워서 조립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이사갈때나 변형을 주고싶을때를 고려해서..
작년에 만든거라 현재 배치와는 좀 다릅니다만.. 큰 모양은 비슷합니다.
그러다... 올 3월.. 딸애가 태어나는 바람에 한동안 안방출입금지(캣타워는 안방에 있는데!)가 확정되면서 거실에있던 프로토타잎을 철거하고 같은 방식으로 거실에 캣타워 ver 2.0을 추가 제작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조립하게 만들어놔서 안방의 ver1.0과 합체도 가능합니다.!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 해먹을 달아보고, 거실은 좁아서 가로로 4칸이 안되다보니, 부득이하게 계단 한칸을 돌아서 올라가게 만들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약들이 보이네요 ㄷㄷ
요로코롬 돌아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나름 짱구 많이 굴렸습니다.
현제는 한칸 더 올려서 해먹과 콘도를 같이 만들어놨습니다.
이건 카메라로 찍어논게 없네요 ㅎㅎ
자다깨서 무념무상인 둥이...
이제 한동안은 딸애때문에 목공은 접는걸로...
3월에 딸애가 태어나서.. 집에 온지 두달이 됬는데도.. 아직 냥이랑 서먹서먹합니다.
털도 털이지만 질투하거나 뛰어다니다가 상처라도 입히면 어떡하나 걱정해서 격리할려고 했었는데...
냥이가 애기 근처에 안가네요 허허..
좀 친해져서 애도 좀 봐주고 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