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고
짜증나서 그렇게 대답하시는거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믿고싶어요
프로그래머로써 하드웨어 모르는거
네트워크 레이어가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 잘 모르겠다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어요
어떤분이 비유를 참 찰지게 들어놨는데
'11 피아니스트는 무조건 피아노 간단한 수리를 알아야 한다
카레이서는 무조건 자동차 간단한 수리를 알아야 한다
...꼭 그래야만 하나요?
모를수도 있는건데...'
닉 언급은 안하겠지만
카레이서는 기본적으로 이 차가 어떤 엔진으로 굴러가는지
어떤 흡기, 배기 시스템을 갖추고
어떤 상황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수 있는지
혹은 어떤 타이어를 끼고있는지 정도는 알아야해요
왜냐면 당장 그걸 모르면 당신은 이길수가 없거든요
정말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감'으로만 하시겠다는 분들은 이니셜디에 나오는 '타쿠미' 정도 급이시면 가능하실지도 모르겠어요
당장 먹고 살려고 쓰는 연장을 어떻게 쥐는지조차 모르면... 그건 좀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만약에 어떤 그래픽스가 필요한 작업을 하고있다고 한다면
어떤 칩셋, 어떤 회사에서 만든 하드웨어가 지금 사용하는 라이브러리에 최적화 되어있고
그 최적화 되어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조금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물론...
컴공과 (전산과) 를 나오신 분들이라면 '감'은 가지고 계시겠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학술적으로 논술하기 힘드신 분들도 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좀 흥분해서 적은 감이 있지만...
현직 개발자로서 소프트웨어는 개발하지만, 하드웨어는 모른다
배우지도 않았고, 알고싶지 않다 라는 느낌을 받은거같아
(물론 '알고싶지 않다' 부분은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받아들인것일수도 있지만요)
조금 적잖히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