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번도 아닌 얘긴데 왜 또 이러는지
사랑이란 가장 진실 같은 새빨간 거짓말인데
또 믿고 속고 아프고 백번 천번을 살피고 조심해도
상처는 어쩌면 그렇게 같은 곳에 나는지
한번 지나간 길인데도 다른 사람의 손 잡으면
모두 새로워 지는 법이지 처음 인 듯이
둘이서 함께 걷던 길을 혼자 걷는 것뿐인데
걸음걸음이 맘을 짓눌러 아프게 해
네가 없어서 우는지 내가 미워서 우는지
그저 돌아갈 길이 막막해 우는지
한두번도 아닌 얘긴데 왜 또 이러는지
사랑이란 가장 진실 같은 새빨간 거짓말인데
또 믿고 속고 아프고 백번 천번을 살피고 조심해도
상처는 어쩌면 그렇게 같은 곳에 나서
깊이 도려낸 가슴에 눈물이 고여 자꾸만 덧나잖아
더 깊은 상처만 남아서 다시 나를 안잖아
나는 다시 또 너를 믿고 또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불러봐도 맘만 아프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