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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원하면 제 개인적인물건도 줘야되나요
게시물ID : gomin_1272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JiY
추천 : 11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187개
등록시간 : 2014/11/28 17:34:43
식당 하는 사람입니다.

요 근래 빠져있는게 스마트푸쉬라는 뽑긴데

그걸로 원피스 피겨를 뽑아서 가게에 진열해놓는게 취미가 됐습니다.

한 커플이 식사를 하시고 계산하시면서 

진열돼있는 피겨를 봤는데 여자분이 피겨가 귀엽다고 호들갑이더군요 

피겨가 50개정도 있는데 그중에 쵸파는 딱 한개 있습니다.

여자분이 쵸파를 가르키면서 "오빠 나 이거 갖고싶은데"라고 하니까

남자분이 저한테 "이거 한개만 주시면 안되나요"라고 합니다.

단호하게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남자는 여자한테 나중에 사준다고 했는데 여자가 징징이 모드 돌입.

저거 똑같은거 사줄거냐면서 징징대는데 왠지 불길한 얘감이 들더라구요.

다시 남자가 한개만 주시면 안되냐고 그러길래 또 한번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남자분이랑 기싸움을 시작합니다.

갯수도 많은데 한개만 주면 안되냐고 그러길래 그중에 쵸파는 딱 한개라고 중복되는것중에 짝퉁 루피(뚱뚱한 루피)있는데 그거 드린다니까 그런건 줘도 안갖는다나 

비싼거냐고 물어보길래 아마 원가는 쌀거같은데 뽑기로 뽑은거고 더이상 같은걸 안가져놔서 한개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이쯤되니까 얼마안하는거 팔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산다고

뽑기한판에 500원이니까 두판 값으로 천원 줄테니까 팔래요.

만원을 줘도 안팔거라고 했더니 "아니 무슨 식당이 손님이 부탁을 하는데 듣는척도 안해요" 라고 합니다.

"손님이 원하시면 제 영혼이라도 팔아야되나요?"라고 물었더니 그깟 피겨 하나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고합니다.

물론 값으로 따지면 얼마 하지도 않을거지만 왜 제걸 줘야되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 커플 화내면서 나가고 남자는 가게앞에 침 뱉고 갑니다.

나이도 어려보이고 대학생정도 밖에 안된거같은데 빡치게 하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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