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의 게시물에서
유승민이 KFX를 때려치우자라고 주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냥 리플로 달기엔 좀 이야기가 미묘해서 이렇게 써봅니다.
일단은 아래 게시물에서 문제라고 제시된 국정감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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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의 성공적 진행이 불투명하니까,
차라리 외산 전투기로 주력을 채우고 국산 기술개발은 F-50베이스로 진행하는 건 어떨까...
... 라는 고민은 (KFX 어려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봤을 부분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국감장에서 해당 분야 담당자에게 그런 "대안들에 대해 질문하는 것 자체"는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그런 다각도의 대안들을 국감전에 미리 조사하는게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봐요.
"이러저러한 건 어떤가요?", "그건 이러저러합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하는 식의 대화는 제대로 돌아가는 국감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죠.
국감 이후에서도 유승민이 계속 이러저런 이유 둘러대며
KFX 사업을 떨구려고 집착하고 작업했다면그 때 비로소 욕 먹어야 하는 것이죠.
김종대에 대해서...
일단 김종대가 처음 이러저런 의견 제시하는 것 자체는 좋게 봤었습니다.
사드/MD 우려나 F-35사업에 관한 다각도 검토 자체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겁니다.
그거 자체만으로는 김종대가 욕 먹지 않아요.
김종대에 대해서 손사례치게되는 점은
자기 주장에 대한 집착입니다.
이런 의견 저런 주장 나오더라도 그에 관한 추가정보들이 나오면
'아, 그런가요?' 하고 수긍하고 끝나던가,
아니면 자기 생각이 업데이트 되던가 해야 하는데
김종대 진영(?)과 대응하다보면 절대로 안지려고 함은 물론이고,
결론을 합리화하기위해 여러가지 논리를 찾아다닌다라는 느낌까지 받아요.
예를 들어 요번에 김종대가 MD체제에 대한 비선실세 이슈제기하는 것도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사항이 있으니까 조사하고 밝혀라.. 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뜬금없이 '비선실세와 접촉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라는 주장이거든요.
전 그 기사를 보고나서 "뭐.. 뭐지?" 하고 황당하게 느꼈습니다.
이게 정말 김종대가 뭔가 정보를 접수해서 하는 얘긴지,
아니면 지금 비선실세 문제로 난리난 분위기를 이용해
자기가 집착해왔던 MD 이슈를 한번 띄워보려고 일단 던지고보는 낚시인지,
의도의 순수성이 선듯 믿어지지가 않는다는 거에요.
그런 모습들이 쌓이다보니까,
김종대를 그냥 좋게만 바라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PS.
물론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잇권을 챙기려 하는 정치인들이 없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당장 나일억 여사같은 분들이 맹~렬히 활동했으니까.
그런데 지금 김종대가 던진 떡밥에서는 비선실세가 누군지 아무런 단서가 없어요.
그냥 국방산업하면서 거대자금이 오가게 된다~ 누군가 손대지 않겠느냐~ 수준.
이렇게만 던져댄다면 지구상의 그 어떤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중단하고
감사들어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이의제기는... 그냥 던지고 보는 행동아니냐 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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