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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 한달 그리고 다게분들께 한말씀 드립니다.
게시물ID : diet_103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라봄날
추천 : 16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11/01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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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 받았는데 재검 받으라는 종이가 날라오고
재검받으면서 진료 받는데 의사 선생님이 한숨을 쉬시네요. 
간수치 보더니 당장 올라가서 초음파 찍고 내려오랍니다. 
초음파 사진 보시더니 지방간이 심한데 간에 염증이나 다른 이상은 다행이 없어서 다행이랍니다 
그리고 간수치가 이런데 염증이나 다른 이상 없는게 기적이랍니다. 
그후로 이야기듣는데 앞이 깜깜해 지더라고요. 

병원을 나오면서 다짐했습니다. 살기위해 살빼야 겠다. 
여기서 내가 쓰러지면 나 죽는 것은 상관없더라도 비글같이 이쁜 우리 아들은 어쩌나 이런 별별 생각이 다들더라고요.

하긴 엉망으로 살긴 살았습니다. 식사량이 기겁할 정도죠.
게다가 2~3년 사이에 20kg넘게 찌기도 했고요. 
살찌기전 보통 70키로 중반 때였는데 주변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넌 진짜 먹는거 보면 100키로 이상 나가야 된다고.
근데 생각해보면 그때는 심심하면 축구하러 다니고 진빠질때까지 하는 축구를 일주일에 2번 이상은 해왔고
출퇴근 거리가 걸어서 30분 이상 걸리는데 하루도 안빠지고 걸어다니고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도 좋아했었습니다. 

한 3년 전부터 운동량은 제로에 가깝게 없어지고 아침 거르고 점심먹고 
집에 도착하면 우유 500미리 원샷 후 저녁 먹을때 밥은 냉면그릇에 흰쌀밥 가득 퍼서 밥먹었습니다. 
그리고 12시 쯤되면 편의점가서 도시락에 컵라면 하나 먹고 올라오면서 빵하나와 우유 하나 먹으면서 올라와 취침...
이렇게 거의 매일 살다보니 100키로 찍더군요.

병원 다녀온 후  
귀리와 렌틸콩 율무를 샀습니다. 잡곡밥으로 작은 밥공기로 밥을 먹기 시작했고 
밥공기로 밥퍼서 한 숟갈 남기면서 먹기 시작했고 저녁이후에는 물만 먹기 시작했습니다.
야식을 끊은지 3일 정도 되니까 업무시간에 변화가 느껴졌어요. 
맨날 어깨가 아파서 일하기가 힘들 정도 였는데 어라? 어깨가 안아프네요?
퇴근할때까지 어깨아픈 느낌이 없었습니다. 

2주 전부터는 운동을 시작했고요. 103키로에서 시작해서 어제 보니 99키로 더군요. 
천천히 자극점을 생각하고 자세를 생각하면서 한달동안은 자세를 연습한다는 기분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다게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감사합니다.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시판 읽고 댓글보고 서로 응원하면서 노력하시는 모습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가 워크래프트 3 유즈맵 카오스 게임을 진짜 좋아했거든요. 근데 게임 별생각 없을때도 카오스 대회 방송 같은 것 보면 
어느새 피씨방으로 향하듯이 막 먹고 싶고 운동 하기 싫은 기분이 들때 
얼른 다게로 피신옵니다. 와서 글 몇개만 읽으면 어느새 헬스장으로 달려가고 싶어져요. 
그래서 아직 운동 시작2주지만 하루도 안빼고 운동을 갑니다. 

맨날 피곤하다고 누워있는 아빠였는데 이제는 딴짓하는 아들도 안아올려 하낫~! 둘~! 하고 아들덤벨 스쿼트 해줍니다. 
그러면 올라올때마다 까르륵 거려요. 그 웃는 얼굴보고 '이게 내가 건강해야 하는 이유구나.'하고 느낍니다. 

다게에서 노력하시고 응원해주시고 활동하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도 멋진몸을 가진 남자 보다는 우선 건강한 남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겁니다. 
모두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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