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노무현, 김대중, 전두환, 박정희 등등
시사만화가의 원로이며, 2016년 4월 여수에서 출마 후 낙선하고 나서
암으로 돌아가신 분입니다.
어제 <무현, 두 도시의 이야기>란 다큐영화를 보았습니다.
전에 만화게시판에 왜 시사문제를 끌고 오냐는 말이 있는데
한국의 거장만화가들은 대부분 시사만화를 그렸습니다.
박순천의 장도리는 대표적이요 각종 신문지의 시사만화는 대표적 한국만화 문화입니다.
만화의 역사를 보면 프랑스 어느 화가가 당대 사회를 비꼬는 풍자로부터 시작이라 하니
만화란 그런 식으로 민중에게 쉽게 전달되는 매체입니다.
웹툰사태를 따지고 가면 뒷북일 수 있으나, 웹툰의 시작점인 강풀 작가님의 <26년>이나
(오유 만화게시판 로고그림이 강풀작가의 그림 같아 보이는데 말이죠)
최근 한국만화계의 거장인 최규석 작가의 <100도씨> 역시 시사성을 가진 만화입니다.
만화가 재미있어야 하는 것은 맞으나 그것만은 보는 것 자체는 틀린 것 같네요.
어제 백무현 화백이 마지막으로 암투병 모습이 생각납니다. 한 줌의 재로 사라졌고
지역주의 앞에 패배했지만, 머나먼 과거가 될 어느 미래에서는 이런 사람이 있었다고 말할 겁니다.
그냥 어제 영화를 본 후 마음에 너무 많은 것들이 담기다보니 만화게시판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