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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잃어 버렸다가 찾았는데요.
게시물ID : freeboard_475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듀얼모니터
추천 : 4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24 02:48:02

지갑 주워준 학생이 귀여워서 글 올리게 됐습니다. 

학교 근처 게임방에서 모르고 지갑을 놓고 나왔거든요. 

지갑깜박한걸 인지한 순간 바로 게임방으로 가서 찾아 봤는데 없더라구요. 

카운터에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해서 그냥 거의 포기 상태로 있었습니다. 

내일 오전중으로 가서 체크카드 정지하고 해야 겠네 하고 생각 없이 집에 와 있었는데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어떤 고등학생이 지갑을 주웠다고 놓고 갔다고 하네요. 

연락처도 남겨 두고요. 그래서 잽싸게 갔죠.  경찰서 위치는 제가 잃어버린 게임방에서 

대략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구요. 

지갑을 받고 확인해보니  내용물은 그대로고 현금이 조금 없어졌더군요. 약 5천원 

8만원 넘게 있었는데 5천원 정도만 없어지고 그대로더라구요 .

그래도 일단 주워준 학생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고맙다고 말하고 끈으려는데 학생이 그러더군요. ㅎㅎ 

5천원 정도 돈이 모자르실건데  그거 자기가 집에 오는길에 버스 타기 너무 싫어서 그냥 

택시 타고 왔다고 오히려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ㅎㅎ  저는 만나게 되면 사례금이라도 줄 생각이었는데. 

그래서 학생한테 그냥 사례금이라고 생각할테니 미안해 하지 말라고 하고 다시한번 고맙다고 하고 

끈었습니다. 

요새 못된 애들 많은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순수하고 정직한 학생들도 많은거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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