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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한국 게이머를 봉으로 봐?
게시물ID : sisa_12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OLⓞⓛ
추천 : 4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5/01/18 01:43:22
[일간스포츠 박동준 기자] ▲WoW가 유료서비스 가격을 높게 책정하자 이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안티 와우 패러디물. '한국 게이머가 봉이냐?' 미국 비방디 유니버설게임즈(VUG)의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VUG는 'WoW' 유료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VUG의 정책에 따르면 개인 사용자의 월정액 이용 요금은 2만 4750원, PC방 요금은 시간당 220원 수준. 이에 따라 개인 사용자는 6만 4900원으로 3개월 치를 결제해야 하고 PC방도 10만 2300원(400시간 사용권의 경우)을 주고 사용권을 구매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문제는 이 금액이 세계적으로 가장 비싸다는 점.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훨씬 높은 미국도 1만원 가량 저렴한 1만 5000원 정도면 'WoW'를 할 수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이 미국 게임계의 봉이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WoW가 많은 자본을 들인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국에서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려는 게 아니냐"는 설명이다. 네이버에는 'WoW 요금인하 정식 서명운동 카페'가 개설됐으며 4500명에 달하는 회원이 가입하고 3000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다음에도 'WoW의 가격을 1만 5000원 이하로 인하'란 주제로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다음 서명운동에도 16일 현재 4500명이 참여했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유료화에 대해 항의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루에 60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을 정도다. 'dlagudska'라는 네티즌은 "1개월 동안 WoW에 정신차리지 못하고 게임을 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게임을 접게 됐다"며 "한국민이 호구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qksdmd1200' 라는 네티즌도 "스타 크래프트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도 모자라 이번에도 전 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비싼 요금을 받는다"며 "그냥 넘어갔다가는 우리가 영원히 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PC방 업계도 'WoW'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기영)는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2만 5000여 인터넷PC방 사업주들을 대표해 비방디 그룹에 대한 전면적이고, 무제한적인 불매 캠페인 전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C방 가맹점들은 'WoW 프로그램 삭제하기' 'WoW 홍보물 없애기'등의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게임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일정 번복, 발표된 요금 수준 등 어느 것 하나 국내 게이머를 위한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WoW가 국내 게이머들과 PC방의 반발을 뚫고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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