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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도시가 무거운 얘기일까봐 망설이는 분들 계신가요
게시물ID : movie_62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odor
추천 : 2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02 00:57:11


저역시 사실 집나서서 극장가는 동안 매표소앞에서 조차도
가슴 터질것같이 쓰라린 이야기일것 같아 망설였는데
막상 영화시작하고 보니 슬프고 아픈 이야기보다는
인간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의 철학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기록물이더라구요

대통렁 당선 3년전 부산선거때 아파트 전통시장 동네 다방 버스정류장 다니며 인사하고 악수하고 
주민들과 소소한 대화나누시고
선거 캠프 사람들과 회의하는 모습 권여사님과 대화하는 모습같이 일상을 보여줍니다

선거 철에 찍은 영상들이라 선거유세하며 연설하는 장면 많구요

근데 그게 무겁고 슬프고 가슴찢어지는 류가 아니고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들이였어요

그리고 그런 일상 속에서 인간 노무현이 어떤 성정의 사람인가를 은근히 혹은 세밀히 보여주고요.


솔직히 내용은 따뜻하고 좋은데 보는 내내 울면서 보긴했어요
죄스러움 후회 그런것들 때문에요



대통령되고 가시밭걸으며 탄핵정국 맞고 하는 아픈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냥 유능하고 철학있는 인물 노무현 보고싶으신 분들이라면 
시간내실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많이들 보셨으면...
너무 좋았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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