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사진)는 1일 비박계 잠룡 5인의 지도부 사퇴와 재창당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나는 새누리당 28만 당원이 뽑은 선출 권력"이라며 "당원들의 손으로 뽑은 대표인데 두 달 반 만에 물러나라고 주장하는가. 그들이 무슨 권한과 권리로 나를 물러나라고 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상황에서 스스로 물러날 생각도 이유도 없다는 단호한 입장 표명이다.
이 대표는 "지금 나를 물러나라고 하는 사람들이 지난 지도부에서 대표도 하는 등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다"며 "그때 그들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무슨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