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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분들은 애가 마르신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683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제길슨
추천 : 11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24 09:38:5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북한이 23일 서해 NLL 인근 연평도에 해안포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애인을 군대에 보낸 '곰신'(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고 애인이 제대할 날만 기다리는 여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24일 네이버 '고무신 카페(곰신 모임)'에 따르면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연인의 안전을 걱정하는 곰신들의 글들이 속속 올라고 있다.

"남자친구가 전방GOP에 있는데 전화도 아직 안와 걱정돼 죽겠다. 손발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겁나고 무섭지만 열심히 기도하자."(아이디 '진원이꽃')

"지금으로는 중단된 것 같은데 전쟁나면 어떻게 되는 거죠. 남자친구가 3일 동안 밖에서 훈련받고 있다.전쟁하다가 잘못되면 죽는 거잖아요."(아이디 '송충이') 

몇몇 네티즌들은 "(남자친구에게) 방금 전화 왔다"며 다른 누리꾼들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서로 댓글을 달며 격려하고 두려움을 쫓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역력했다.

"강원도 전방인데 완전군장하고 실탄장전하고 저녁 먹고 출동이래요. 연평도 근처 혹은 GOP쪽으로 갈 것 같다."(아이디 '일병호빵')

"남자친구가 15일부터 호국훈련가서 연락 한 번 못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나는지. 지금 해병만 사고 소식이 나오는데 호국훈련 간 사람들도 다 비상사태고 위험에 처해 있는 거죠. 안 그래도 남한강 사고 때문에 불안했는데…."(아이디 '아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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