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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말 아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27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Ω
추천 : 37
조회수 : 4129회
댓글수 : 3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3/29 22:31: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29 19:26:09
저는 지금 고3 수험생입니다.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을 보고 여기에 적습니다. 88년은 피해간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개정된 8차교육과정도 절대 쉽게 바뀔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의 교육과정 어느 제도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체계적이면서 학생들의 성적을 증명할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균형잡힌 삼각형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그런 삼각형속에는 세 실선이 하는 데로 줄어들었다가 늘어나야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꼭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동영상에서도 나왔지만 그 교육이라는 글자는 진정 누구를 위함인지. 그리고 그 주체인 우리는 진정 잘된 환경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인지. 이 시간에도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도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사이에도 재수생 반수생을 포함해 재학생들까지도 남들보다 더욱 우월하기 위해 또 친구를 밟고 올라서기 위하여 공부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이 글을 쓰곤 공부하러 가야합니다. 당신도 이 글을 읽고 공부하러 갑니다. 내일이면 지식인 검색 1위도 바뀌어있을 겁니다. 이렇게 교육에 대한 비판은 한 때 뿐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절실하게 호소해도 아무도 제도를 바꾸려는 하지 않을 겁니다. 매년 수능비관자살이 속출해도 끄떡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하기 위함 입니다. 우리가 만든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바꿀 수 없으며 우리를 위함이 아니기 때문에 유지되기 쉬운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전국의 고등학생은 모두 같은 마음이며 어쩔 수 없는 공부를 하고 제도에 굴복이나 충성 따위가 아니라 정말 하는 수 없이 하고 있다고 그것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할 수 있겠고 어떤 사람들은 다 부질없고 철 없는 행동이라 하겠고 어떤 사람들은 학생 때 공부가 제일 쉽다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압니다. 지금도 1분 1분 가고 수능이 다가온다는 거 압니다. 그렇지만 우리도 얘기할것은 해야 겠습니다. 우리에게 무슨 죄가 있길래 도대체 순위라는 것이 무엇이 중요해서 태어나서 죽기까지 교육에 시달려서 살아야 하나요. 우리는 지금 죽자고 공부하지 않습니다. 죽은듯이 공부합니다. 이 나라 이 제도에게 지쳐서 죽은 듯이 공부하는 것입니다. 제도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바라지도 않지만 학생과 진정한 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제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이 제도가 우리를 진정 위해서 개정 되었었더라면 또 이 나라가 학생을 좀 더 먼저 생각해 주었다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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