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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생선장수 사망' 항의시위 확산…학생들 등교 거부
게시물ID : sisa_777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화동인
추천 : 10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02 17:48:23

http://news1.kr/articles/?2818436

 

 

부검 결과 "갈비뼈 골절에 의한 출혈 쇼크사"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6-11-01 12:15 송고 | 2016-11-01 16:16 최종수정
30일(현지시간) 당국의 단속에 항의하다 쓰레기차 분쇄기에서 사망한 모로코 생선장수 무신 피크리(31)의 죽음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이 모로코 국기를 목에 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당국의 단속에 항의하다 쓰레기차 분쇄기에서 사망한 모로코 생선장수 무신 피크리(31)로 인한 수만 명의 반정부 시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0일 피크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행렬이 이어진 데 이어 이날 피크리의 비극적 장면이 담긴 사진과 대규모 시위 장면이 신문 1면을 가득 채웠다.

유력 일간 아크바 알리오움은 "모로코는 충격에 빠졌다. 생선장수의 끔찍한 죽음으로 모로코인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모로코 북부 알호세이마 지역에선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생선장수를 죽음에 이르게한 정부를 규탄하며 거리를 가득 메웠다. 뒤이어 2000여 명의 시민들이 피크리의 사진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피크리의 부검 결과도 발표됐다. 현지 언론은 좌우 첫번째 갈비뼈 골절로 내부 출혈 쇼크가 발생했고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망 경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인권단체 측은 정부 관계자가 단속 과정에서 그의 생선상자를 불법적으로 망가뜨린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BBC는 사고 영상을 인용해 피크리가 생선상자를 가지러 쓰레기차에 뛰어들었다가 분쇄기에 처참히 갈려 숨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피크리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모함메드 6세 국왕도 전날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지시하며 피크리 유가족에 대해 자신의 애도를 전달해 줄 것을 명령했다고 모하메드 하사드 내무장관이 전했다.

앞서 이번 시위는 트럭 분쇄기 아래서 사망한 피크리의 머리와 팔이 드러나있는 끔찍한 사진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공유돼 공분을 일으키면서 시작됐다. 2010년 '아랍의 봄' 시위를 촉발한 튀니지 노점상 분신과 닮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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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사고로 사람이 죽었습니다.
우리는 조준사격으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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